[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수원축산농협 율전지점에서 2년 동안 한 개인에게 1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합장의 관리 책임과 개입 의혹이 일고 있다. 이는 대출을 최종 승인한 지점장과 조합장이 고교 선후배 사이라는 특수한 관계가 드러나면서부터다. 30일 한스경제,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원축협 율전지점 대출 담당 직원 A씨는 부동산 시행사 대표 황모씨에게 총 15건, 150억 원의 대출을 실행한 뒤, 그 대가로 약 39억 원 상당의 상가 3곳과 외제차를 제공받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배임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 송치됐다. 부동산 브로커인 황모 시행사 대표도 A씨와 마찬가지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이 기각돼 현재 불구속 상태로 1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A씨는 자신의 아내 명의로도 대출을 실행해 상가를 분양받았으며, 본인 역시 지역 농협을 통해 대출을 일으켜 분양에 참여하는 등 내부 통제와 윤리감독이 무력화된 정황이 드러났다. 수원축협 내부 규정상 5억 원을 초과하는 대출은 조합장에게 보고하고, 10억 이상 금액은 본점에 신고해야 하지만, 율전지점은 이를 회피하기 위해 대출 건을 9억9천만 원 이하로 쪼개 본점 보고 없이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축협 조합원 B씨는 “대출 담당 직원 혼자 이런 규모의 대출을 처리할 수 없다. 지점장과 조합장이 고교 선후배 사이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황씨로부터 조합장이 대출 건당 1억 원씩을 받았다는 말까지 나왔다”며 조합장의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B씨는 이어 “대출 직원은 본점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이다. 정작 황씨는 고소도 하지 않고, 직원 한 사람만 책임지게 하려는 조합 본점의 태도는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대출금 상환을 요구받던 황 씨는 율전지점 직원에게 “내가 건당 조합장한테 1억 원씩 줬는데 왜 독촉하느냐”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져, 조합장 유착 의혹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수원중부경찰서 이영필 수사과장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지점장과 조합장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지만,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150억 원이라는 액수나 범죄 기간 등을 고려해볼 때 부동산 브로커 황모씨와 A씨의 영장 청구가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법원의 무죄추정 원칙에 따른 것으로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수사 외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원축협 본점 관계자는 “10억 원 이상 대출은 본점 대출심사위원회 승인 사항이며, 조합장은 대출 관련 권한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조합장이 돈을 받았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사건 직후 단호한 대처를 지시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수원축협이 진행한 내부 감사를 통해 포착됐고, 수원축협은 지난해 8월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감사 직후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상태에서 사직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축협은 대출로 연루된 상가 등에 대해선 경매를 진행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는 올해 상반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만족도 및 FTA활용 여부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가 만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2,427명 중 1,583명이 응답했으며, 전체 응답자의 약 93%(1,468명)가 경기FTA센터 지원사업에 ‘만족’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특히, FTA 전담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과 ‘FTA 미활용 기업 컨설팅’은 ‘매우 만족’ 응답률이 각각 97%, 100%에 달해 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 사업, 비관세장벽 대응 지원 사업, 온라인 플랫폼 전문교육 및 마케팅 지원사업 등 신 통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들 역시 모두 90% 이상의 ‘만족’을 기록했다. 복잡해지는 통상환경에 맞춰 지원사업을 확대한 것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며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으로는 기업 방문 FTA 종합컨설팅, FTA·무역·통상 관련 지역 순회 교육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세 정책 등으로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신 동향과 관세 대응 전략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컨설팅과 지역별 순회 교육은 기업 실무자들의 현장 접근성과 시간 효율성을 높여주어 매년 기업들의 참여 의사가 높은 사업 중 하나이다. 또한 FTA를 활용해 수출하고 있는 기업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p 상승한 49.6%를 기록했다. 대내외 수출·통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FTA활용률이 증가한 점은 도내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FTA를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지표다. FTA 미활용 기업과 준비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인식 제고 및 이해도 향상을 위해 하반기 교육 설명회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하반기에도 도내 기업의 통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미국 반도체 통상환경조사단을 추가 파견하는 한편, 미국 화장품 규제(FDA-MoCRA) 대응을 지원하고, 수출 다변화를 위한 북미·중동 수출상담회를 추진하는 등 맞춤형 사업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FTA센터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경기FTA센터에서는 다양한 통상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FTA센터 누리집(ggfta.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1688-4684)로 문의하면 된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공무원을 사칭해 선량한 시민들에게 재산상의 피해를 유발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화성시에 따르ㅁㄴ OO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최근 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OO 물품을 구입할 예정이니 준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A씨는 이 인물로부터 인적사항이 기재된 명함까지 받았고, 실제로 물품을 준비했다. 그러나 납품일이 다가오자 사칭범은 “기존 방식으로 결제하려 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어려워졌다”며 “우리 측 다른 물품비용을 납부한 것처럼 송금해주면 대금을 즉시 입금하겠다”고 속여 A씨가 해당 계좌로 비용을 이체하게 만들었다. 시는 이번 사건이 최근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와 유사한 수법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는 공무원이라는 신분을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밝히는 경우, 반드시 시청 홈페이지에 기재된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거나, 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112 등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을 사칭한 범죄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소속이나 신원이 불분명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는 8월 14일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를 기리는 각종 행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추모와 역사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지정된 국가기념일로, 경기도는 매년 이를 계기로 다양한 기억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500여 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도내 10여개 시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가장 먼저 8월 9일에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각각 나눔의 집(경기도 광주시), 화성행궁광장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나눔의 집에서는 기념식, 흉상제막식, 디지털휴먼 퍼포먼스를, 화성행궁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체험부스와 사진전이 함께 열려 다양한 방식으로 피해자의 삶과 기억을 공유한다. 8월 13일에는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소녀상 헌화 및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억의 시간을 마련한다. 이 외에도 안양, 오산, 시흥, 파주, 김포, 광명 등지에서는 헌화식, 평화 공연, 전시 등 각 시군 특색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도는 올해 광복80주년을 맞아 해외 7개국 10여 개소 소녀상 꽃배달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AI디지털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대화 퍼포먼스도 추진한다. 생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할머니의 사진, 영상, 음성자료를 바탕으로 AI가 목소리와 표정 등을 구현해 현장에서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AI디지털휴먼’은 경기도 기림의 날 행사인 8월 9일에 첫 선을 보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는 피해자와 후세대가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국내 지자체에서는 처음 시도다.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 또는 각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휴먼 관련 문의는 경기도 여성정책과(031-8008-2505)로 하면 된다.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은 “기림의 날 행사는 각 지역별 개별 추진이지만 하나의 목소리로 피해자의 역사와 의미를 공유하겠다는 공동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지고 AI디지털휴먼과 같은 새로운 기억 전달 방식을 통해 세대간 공감과 역사의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한복음 20장 [살아나시다]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시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도마가 의심하다]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이 책을 기록한 목적] 30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하나님의 방법, 교회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로마서 12장5절 처음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갖는 의문 중 하나는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는데 왜 굳이 교회에 모여서 예배해야 하는가?”입니다. 세계적인 선교 신학자 하워드 스나이더는 이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신학자 스나이더가 말한 '기독교 공동체에 몸담아야 하는 7가지 이유'입니다. 1. 구원받은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지체가 됐기 때문입니다. 2. 예배는 크리스천을 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3. 지체들과 어울리는 것은 영적 성장의 수단이며, 성공적인 사역의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이 공동체의 일부가 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5. 예배를 통해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교회 출석을 통해 이기적인 개인 중심주의 사고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공동체 생활을 통해 주님을 높이고, 말씀을 배우고 죄를 회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크리스천은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은 형제이자 자매, 한 지체입니다. 교회란 단순한 종교 활동 공간이 아니라 주님이 세우신 곳에서 주님을 믿는 지체들이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하는 곳임을 기억하십시오. 교회 안에서의 신앙생활을 소홀히 여기지 맙시다. "주님, 교회를 중심으로 주님의 귀한 사역에 더 많이 동참하게 하소서. 아멘!" 세렌디피티의 행운 한 남자가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을 버리기가 아쉬워 차고에서 팔아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책은 잘 팔렸고, 그 과정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남자는 더 쉽고 효율적으로 책을 팔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당시로는 생소한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회사를 차리기로 했습니다. 워낙 혁신적인 방법이라 10년간 적자를 보며 망할 위기였지만 인터넷이 보급되며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아마존’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중개 사이트로 성장했습니다. 레이더 장비를 테스트하는 한 연구원이 실험 중 배가 고파 주머니에 들어있던 초코바를 꺼냈는데 완전히 녹아있었습니다. 서늘한 날씨에 녹아있는 초코바를 보고 혹시 레이더가 녹인 건 아닌지 의심했던 연구원은 좀 더 집중적으로 파고들기 시작했고, 이때의 연구로 전자레인지가 탄생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일들을 통해 얻게 되는 행운을 ‘세렌디피티’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계획안에 들어있기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다만 내 뜻대로 살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내가 있을 뿐입니다. 내 생각과 뜻을 넘어 주님이 주시는 길을 따라 오직 순종하십시오. 인생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맡기며 다만 최선을 다합시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9일 ‘2026학년도 경기도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을 발표했다. 도내 고등학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 ▲안산 ▲용인 ▲부천 ▲광명 ▲의정부로 모두 9개 학군 지역이다. 학생 배정은 9개 학군별 일반고 지원자 중에서 중학교 내신성적(200점 만점)을 적용해 해당 학군의 당해 연도 일반고등학교 모집정원만큼 선발한 후 배정대상자를 발표한다. 이후 평준화 학군 지역 일반고 학생 지망 순위를 바탕으로 ‘선 복수지원-후 추첨’ 방식을 적용해 학생을 배정한다. 도내 평준화 지역 중 ▲수원 ▲성남 ▲안양권 ▲고양 ▲안산 ▲용인 6개 학군은 1단계로 ‘학군내배정’을 우선 실시한다. 이후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2단계 ‘구역내배정’을 적용해 배정한다. 단, 고양 학군의 향동고등학교와 용인 학군의 처인고등학교는 한시적으로 ‘학군내배정’만 실시한다. ‘학군내배정’은 출신 중학교의 소재 구역과 관계없이 학생이 거주하는 학군 내 전체 일반고 중 희망하는 5개교를 선택해 순위를 작성하고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구역내배정’은 출신 중학교 소재 구역 내에 있는 전체 일반고를 대상으로 하며, 학생이 작성한 지망 순위를 반영해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단일구역으로 이뤄진 ▲부천 ▲광명 ▲의정부 3개 학군은 1단계인 ‘학군내배정’만 실시한다. 다만 이 지역에서는 5개교 선택이 아닌 학군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1지망부터 마지막 지망까지 순위를 작성한 후 학생 배정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편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 중 희망자는 평준화 학군 일반고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이 경우 1지망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로 선택해야 하며, 2지망부터 학군 또는 구역 내 고등학교를 희망 순서대로 지원해야 한다. 학생이 1지망 학교인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에 불합격하는 경우, 2지망부터 희망 순위를 반영해 추첨 후 배정한다. 이 밖에 학교폭력 사안으로 강제 전학 조치된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과 동일 학군 일반고에 지원한 경우에는 피해 학생을 우선 고려해 각각 다른 학교로 배정토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 9월 중에 학군별로 ‘고교 평준화 지역 학생 배정 방안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한다. ‘2026학년도 평준화지역 학생 배정 방안’은 ‘경기도 고등학교 입학․전학 포털(satp.g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온라인 설명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9월 이후 탑재할 예정이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평택시는 29일(화) ‘2025 한국의 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한국의 소비자대상’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주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과 기업을 선정하여 그 성과를 알리고 있다. 평택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도시숲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스마트 첨단기술을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노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정책, 그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시의 강력한 의지가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어워즈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은 평택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 온 지속 가능한 도시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평택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다음 달 30일부터 오는 9월2일까지 시화호 거북섬에서 대규모 해양 스포츠 축제가 펼쳐진다. 시흥시는 수도권 최초로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을 단독 개최하는 등 국내 대표 해양 레저 관광 거점 도약을 본격화한다. 윤진철 균형발전국장은 29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화호 거북섬의 푸른 꿈, 기적을 넘어 미래로'가 주제인 제전에서는 해양 스포츠 경기 뿐 아니라 체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 관람객 등 5만여 명이 거북섬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식 종목은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 3종(수영·사이클·달리기) 등 4개 부문이다. 초등부에서 일반부까지 총 2111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룬다. 번외 경기로는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드 등 3개 종목이 진행된다. 경기 외에도 누구나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종목도 마련했다.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땅콩보트, 해양 어드벤처 등 체험에 나흘 간 약 1만1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상 계류장을 활용한 요트 투어, 보트 체험도 진행한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다음 달 초부터 전국해양스포츠제전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대회 첫 날에는 개회식과 그렉, 윤하 등 초대 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대회 기간 바다 관련 엽서 그리기, 오행시 짓기, 수영장 체험,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폐회식이 열리는 9월2일에는 그룹 자우림의 김윤아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해양스포츠제전 기간 시흥시장배 국제 서핑 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시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매칭을 위한 거북섬 상가 공실박람회도 준비하고 있다. 시는 개·폐회식이 열리는 거북섬 해안 덱 구간과 주변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거북섬에서 시흥시청역, 거북섬에서 오이도역을 오가는 셔틀버스 2개 노선을 운행한다. 자차 이용 방문객은 행사장 인근 이비자타워, 아쿠아펫랜드, 보니타가 등 8개소 임시 주차장과 4개소 공영주차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임시 주차장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내부 순환 버스도 운영한다. 윤 국장은 "거북섬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펼쳐지는 해양스포츠 대회가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경기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해양스포츠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해양 레저 관광 산업 중심에 선 시의 위상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루는 격이다. 대체적으로 순조로운 하루다. 1948년생, 실패한다는 가정은 절대 하지마라. 1960년생, 사소한 부탁도 최선을 다해 들어주는 것이 좋다. 1972년생, 먼 곳의 외출은 피하고 일찍 귀가해라. 1984년생, 기초부터 탄탄히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1996년생, 명분없이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마라. ◆소띠: 더 이상의 고민은 득이 없다. 어느 쪽이든 결정을 내려라. 1949년생, 자신 없는 일은 시도조차 하지마라. 1961년생,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1973년생, 친구들보다는 배우자나 애인에 보다 관심을 가져라. 1985년생, 농담 삼아서 한 말이 큰 이슈가 된다. 1997년생, 생각하기에 따라 세상이 달라보인다. ◆범띠: 일시적인 순조로움에 마음이 들뜨니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1950년생, 불편한 마음은 빨리 풀어버리는 것이 좋다. 1962년생, 여행으로 심기일전하는 것이 좋다. 1974년생, 어려운 부탁은 처음부터 확실하게 거절해야 뒤탈이 없다. 1986년생, 승진이나 취업에 행운이 따른다. 1998년생, 가족에게 소홀함이 없어야한다. ◆토끼띠: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끝까지 포기하지마라. 1951년생,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고비만 넘기면 일이 풀린다. 1963년생, 오후가 되면서 일이 유리하게 풀린다. 1975년생, 당장은 어려워도 실망하지 말라. 반전이 따른다. 1987년생, 힘든 일은 때로는 유익한 자극제가 된다. 1999년생, 좋은 것만 생각하려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용띠: 매사 겸손하게 행동하고 괜히 나서지 마라. 1952년생, 투자는 되도록 보류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 우환이 없나 잘 살펴라. 1964년생, 잠깐 욕심을 버리면 두고두고 편하다. 1976년생, 명문없는 싸움에 끼지마라. 이득이 없다. 1988년생,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 2000년생,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사과는 아무나 못한다. ◆뱀띠: 순조로움에 들떠서 섣불리 행동하면 곤경에 처한다. 1953년생, 다수는 내 편이지만 한 명이 훼방을 놓는다. 1965년생, 창의적인 발상이 금전운을 불러 온다. 1977년생, 일의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 1989년생, 일이 막히면 윗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도록 해라. 2001년생,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말과 행동에 주의해야한다. ◆말띠: 분쟁은 피해라. 손실만 있고 이득은 없다. 1954년생, 천 번이든 만 번이든 참고 인내하는 것이 상책이다. 1966년생, 모든 일에 방해하는 자가 많으니 이루기 어렵다. 1978년생, 중심을 잃지 말라. 끝내 이루리라. 1990년생, 공연할 일에 휘말릴 소지가 있으니 분별을 가져라. 2002년생, 오늘은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양띠: 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라.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1955년생, 베푼 만큼 돌아오니 외면하지마라. 1967년생, 이미 이룬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1979년생, 두 사람 사이에서 난처한 일이 생긴다. 1991년생, 물건을 사려면 디자인보다 기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2003년생, 순리대로 해결해야 문제가 없을 것이다. ◆원숭이띠: 팔자소관이라 여기고 순리를 따라야 한다. 1956년생, 아랫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큰 비용을 치를 것이다. 1968년생, 한 박자 늦추어 행동하는 편이 유리하다. 1980년생, 대화와 협상이 어려우니 상대하지마라. 1992년생, 여러 명과 도모하는 일은 빨리 시행하도록해라. 2004년생, 시끄러운 소음으로 신경이 날까로워진다. ◆닭띠: 천운이 도래하니 정면 돌파하는 것이 유리하다. 1957년생, 거주문제로 마음고생이 따른다. 외출을 자제하라. 1969년생, 서서히 노력의 결과를 얻는다. 1981년생, 동료와 큰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타협이 필요하다. 1993년생, 주변사람과의 원만한 화합이 운기를 호전시킨다. 2005년생, 의사표현에 있어 자기 주장만 내세우지마라. ◆개띠: 작은 마찰도 방치하지 말아야한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1958년생, 현재의 어려움은 연륜으로 극복해야 한다. 1970년생,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두뇌를 쉬게해야한다. 1982년생, 행운이 서서히 다가오지만 무리수는 피하는 것이 좋다. 1994년생, 기분 좋은 일이 있어도 술은 자제해야한다. 2006년생, 실패나 실수의 교훈을 잊지마라. ◆돼지띠: 지난 일은 자꾸 돌이키지 말고 새로운 마음을 가져라. 1959년생, 재물은 크게 들어오지 못하지만 인심은 얻는다. 1971년생, 마냥 기다리다 놓친 격이니 신중함이 지나치면 곤란하다. 1983년생, 오랜 친구가 등을 돌릴 수 있다. 1995년생, 사소한 일로 망신 수 있으니 근신하라. 2007년생, 주변을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행사에 함께한 이재준 시장은 “사회적 경제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연대와 협력, 공존의 경제”라며 “우리 사회 곳곳이 따뜻한 지역경제로 물들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희망찬 사회! 다시 뛰는 경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7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수원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함께 만드는 통합박람회인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각 주체가 사회적경제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고, 생산 제품 판로를 개척하는 행사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공식행사와 전시행사,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개막행사(29일), 자활의 날 기념식(30일)이다. 수원시는 개막행사에서 수원시 사회적경제를 대표할 통합브랜드 ‘수원 쎄쎄쎄’를 공개했다. 수원 쎄쎄쎄는 ‘수원의 경제는(Suwon`s economy) 사회적 경제(Social economy)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룬다(Sustainable economy)’는 의미다. 전시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사회적 가치를 홍보하는 부스, 관람객들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전시·판매·체험 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지역 특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시 주요 정책도 소개한다. 사회적경제 박람회 전시장(컨벤션홀)은 5개 존으로 구성된다. ‘체험존’은 에너지, 업사이클링(새활용) 등 환경 분야 업체가 참여한다. ‘홍보존’에서는 자활기업과 자활사업단, 사회적기업들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판매존’에서는 17개 업체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돌봄존’에서는 장례서비스, 공예, VR(가상현실) 체험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사회적경제 주체를 만날 수 있다. ‘시정홍보’ 코너에는 공정무역, 착한가격업소 등 수원시 정책을 알린다. 29일 오전에는 ‘2025를 넘어 2026을 향한 사회적경제 with 수원 통합돌봄’을 주제로 한 사회적경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초등돌봄, 학교와 지역사회 온종일 돌봄 연계 방안’을 주제로 온동네 돌봄 포럼을 열고, 돌봄 분야에서 사회적경제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컨벤션홀에서 자활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7월 1일을 자활의 날로 선포하고, 자활의 비전을 담은 비전선언문을 낭독한다. 이날 오후에는 컨벤션홀에서 자활 근로자의 수기, 시, 그림, 미술 작품 등을 전시하는 자활대전이 열린다. 6월 말 기준으로 수원에는 549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다. 사회적기업 83개, 협동조합 444개, 마을기업 10개, 자활기업이 12개다.
3개 박물관·구부국원 등 광복 80주년 의미 되새기며 역사 공부까지 미술관이 친근해지는 체험 프로그램, 111CM서 윤동주 시어 작품 전시도 수목원과 숲에서 배우는 여름 생태, 도서관 프로그램 및 무료 영화 상영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방학 기간 학교는 쉬지만 수원의 공공기관은 계속 운영된다. 수원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교과 과목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와 예술을 가까이하고 자연과 책을 즐기며 더욱 풍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레슨1, 수원의 역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기 수원시에서는 방학 동안 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여름방학 기간 중 공공기관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과 애국심을 함양하기 좋다. 먼저 광교박물관에서는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진행 중이어서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다. 특별히 광복절 전날인 8월14일에는 수원의 독립운동가를 알아보는 교육이 2회 진행되니 미리 신청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화성박물관에서도 광복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과 교육을 준비 중이다. 8월12~15일 4일간 로비에 열리는 특별한 팝업 부스를 찾아가면 된다. 태극기 이미지를 활용한 스텐실 도안, 태극기 토핑 팔찌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수원의 독립운동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부국원에서도 역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한국사를 배우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배우GO! 만들GO! 한국사 놀이터’, 저명한 동화를 매개로 종자회사 부국원의 역사와 신작로의 독립운동을 알아보는 ‘부국원 북클럽’, 수원의 근대 건축물을 알아보는 ‘되찾은 희망의 빛’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의 일정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광교박물관에서는 ‘방학짝꿍, 방짝방짝 박물관’이 8월5~6일 진행된다. 돌로 만든 문화유산을 주제로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탐구하는 활동을 하며 역사 공부의 첫걸음을 재미있게 시작하는 기회다. 또 수원전통문화관 예절교육관에서 오는 8월8일까지 2회에 걸쳐 진행하는 ‘홍재서당’은 4일 동안 조선시대 어린이처럼 사자소학을 배우며 요일별 전통 공예와 놀이 및 음식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박물관 통합예약 서비스(https://rmuseum.suwon.go.kr/)또는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www.suwon.go.kr/)에서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레슨2, 보고 느끼며 예술 감수성 높이기 방학 중에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감수성을 높이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것도 그중 하나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전시를 활용하면 된다. 미술관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려면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를 추천한다. 누구나 즐기는 초콜릿처럼 개방적인 공간이 된 미술관, 레모네이드처럼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의 가능성을 전달하는 미술관, 사람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파티 같은 미술관이 펼쳐진다. 8월5~6일과 12~13일 오전 10시에는 초등학생 대상 도슨트 해설과 작품과 연계된 니팅 체험으로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드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는 어린왕자의 메시지를 예술적 언어로 재해석한 전시다. 소통과 공감의 힘을 가진 예술 공간에서 순수하고 찬란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는 ‘2025 아워세트: 김홍석x박길종’이 전시 중이다. 러닝타임, 오픈스테이지, 인터미션, 백스테이지 등 4개로 구성된 전시는 다양한 매체와 사물로 실험적인 시선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간이 맞으면 전시와 연계된 체험형 프로그램과 놀이활동 등에도 참여하면서 예술과의 거리를 좁혀볼 수 있다. 또 수원시립만석전시관 프로젝트스페이스에서는 오는 8월5일부터 ‘모두의 인쌩쌩쌩: 도시와 아이’ 전시가 시작된다. 어린이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도시환경을 관찰하고, 숨겨진 감정과 내면을 탐구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suma.suwon.go.rk)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도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윤동주가 사랑한 한글’은 마음, 하늘, 바람과 같은 윤동주가 자주 사용한 시어 20개를 분석하고, 이를 소재로 11명의 작가가 만든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순수한 시인의 시어와 미술의 결합은 오는 8월24일까지 관람 가능하다. ◇레슨3, 수원의 자연을 이해하며 함께 걷기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여름방학의 묘미다. 수원시 곳곳에서는 피할 수 없는 더위를 온 몸으로 즐기는 여름나기도 가능하다. 수원수목원 두 곳에서 열리는 여름철 주제 전시와 활동으로 특별한 식물 탐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먼저 일월수목원에서는 여름철 수생 식물이 기다린다. ‘물의 정원, 수원’을 주제로 이국적인 수련, 정수식물, 식충식물과 열대풍 화분까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식물들이 방문자센터에 자리 잡았다. 전시온실에서 모네의 풍경화 작품과 작품 속 식물을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정약용이 사랑한 식물과 감상법을 배우는 방학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영흥수목원에서는 특별기획전 ‘조선 최고의 조경가, 정조’가 진행 중이다. 정조의 생활공간에 조성됐던 정원과 정조의 식물 취향 등이 소개된다. 창덕궁 후원의 사계를 주제로 제작한 미디어아트 영상도 상영하니 수목원 관람에 더해 역사와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영흥수목원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정조가 사랑한 식물을 주제로 교육프로그램도 열리니 시간을 확인하고 참여하자. 숲을 체험하는 여름방학도 수원의 공공기관을 활용하면 가능하다. 칠보 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8월 첫 주에 여름 숲 생태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칠보산 주변에서 생태놀이와 체험활동 등 자연과 친구가 되는 방법을 배운다.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수원수목원을 느긋하게 산책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 예약 후 2시간 가까이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신록의 숲에서 나뭇잎과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광교산 산림욕장에서 금요일 저녁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일정이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보길 추천한다. 숲 관련 체험 프로그램들은 수원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다. ◇레슨4, 가까운 도서관에서 북캉스 즐기기 극강의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방학을 보내는 것도 좋다. 가까운 도서관의 방학 특강을 활용하면 독서와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각 도서관마다 여름 독서교실과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이를 잘 활용해 보자. 어린이도서관에서도 8월 내내 전시 및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까운 도서관별 프로그램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http://www.suwonlib.go.kr/reserve/index.do)에서 내용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도서관도 있다. 선경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9일 오전11시 ‘도서관 속 음악회’를 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선율이 도서관을 채울 예정이니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시간이다. 서수원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2~17일 ‘정신건강 위인과 함께하는 마음여행’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시가 로비에 열린다. 위인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한 사례를 알아보며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전시다. 이와 함께 여름방학을 맞아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는 무료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8월 중 화·수·금요일 오후 3시마다 매 회 다른 영화를 상영한다. 몬스터주식회사, 장화 신은 고양이, 스머프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들로 상영작이 구성돼 시원한 극장 나들이가 가능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활용해 보다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내 온열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8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에 따르면 7월 26일 기준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505명으로, 이 중 7월 한 달간(7.1.~7.26.)만 438명의 환자가 발생, 2024년 7월 전체 환자 수(78명) 대비 6배 증가한 수치다. 환자 발생 장소는 실외가 전체의 79.8%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작업장(37.8%), 길가(11.9%), 논밭(9.1%) 등에서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의 경우 작업장(8.5%)와 집(5.3%)에서 많이 발생해 냉방이 어려운 경우 무더위 쉼터 이용이 필요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25.1%, 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81.2%를 차지해 고령층과 야외작업에 노출된 남성층이 특히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63.6%로 가장 많고, 그 외에 열사병, 열경련 등이 보고됐다. 또한 올해 도내 온열질환 사망자는 3명 발생했다. 이중 한명은 고령자가 자택 인근에서 벌초 작업 중 쓰러진 경우로, 폭염 시 고령자와 야외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사망자 2명의 경우 모두 8월 발생한 바 있어 도는 휴가철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민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수분 섭취 ▲가장 더운 시간대(오후 12시~5시)에는 야외활동 피하고 휴식 ▲외출 시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옷, 모자, 양산 착용 등 폭염 시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경기도응급의료지원단장인 민영기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최근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며 “규칙적인 수분 섭취로 예방이 필요하며 온열질환이 심각한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회복하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열질환 의심 시 의식이 있다면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수분을 보충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하고,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폭염 특보 발령 시 야외활동을 삼가고,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폭염 등 기후위기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비하고 도민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 정책을 시행 중이다. 경기도민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 가입돼 있다.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온열·한랭질환(열사병, 저체온증 등) ▲특정 감염병(말라리아, 쯔쯔가무시 등) ▲기타 기후재난으로 상해를 입은 사례 등에 대해 1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7월 24일 기준 95명이 보험금을 지급받았으며 이 중 49명이 온열질환자로 집계됐다. 보장내용 및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gg.go.kr/gg_insure) 또는 대표 콜센터(02-2175-503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특례시가 28일 오전 9시 기준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지급률이 84%로 집계되며, 경기도 내 기초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97만여 명 가운데 81만여 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한 것으로, 소비쿠폰 지급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 중 8할이 신청을 마친 것이다. 지급액은 1,270억 원이다. 화성특례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원활한 소비 쿠폰 신청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바 있다. 시는 지난 7일부터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조승문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를 꾸리고, 부시장 주재 회의, 전담 창구 일제 점검 등을 추진하며 소비쿠폰 지급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왔다. 지난 18일에는 접수 개시에 앞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기배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 접수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접수 환경 전담 창구 준비 상황 전반을 직접 살피기도 했다. 시는 현재 29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전담 창구를 운영하며 선불카드 접수는 물론 소비쿠폰 안내를 지원하고 있으며,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정부 콜센터 1670-2525 ▲국민콜 110 ▲화성시 콜센터 1577-4200 ▲관할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총 1,450개소의 휴게시설을 설치하거나 시설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은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을 위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28개 시·군과 함께 392곳 개선을 목표하고 있어 완료하면 총 1,842개소로 늘어난다. 주요 개선 내용은 지하 휴게실의 지상 이전, 샤워실·냉난방기 등 필수 시설 확충이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상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취약 노동자의 권익 보호, 근무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광명·파주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들었다. 접수된 의견들은 올해 하반기 점검과 2026년도 사업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경비·청소 노동자는 도민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는 중요한 분들”이라며,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앞으로도 노동자의 안전·휴식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지원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요한복음 19장 1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 2 군인들이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 그의 머리에 씌우고 자색 옷을 입히고 3 앞에 가서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손으로 때리더라 4 빌라도가 다시 밖에 나가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을 데리고 너희에게 나오나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하더라 5 이에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색 옷을 입고 나오시니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로다 하매 6 대제사장들과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보고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지라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친히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노라 7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우리에게 법이 있으니 그 법대로 하면 그가 당연히 죽을 것은 그가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함이니이다 8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하여 9 다시 관정에 들어가서 예수께 말하되 너는 어디로부터냐 하되 예수께서 대답하여 주지 아니하시는지라 10 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 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13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끌고 나가서 돌을 깐 뜰(히브리 말로 가바다)에 있는 재판석에 앉아 있더라 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16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17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18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19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20 예수께서 못 박히신 곳이 성에서 가까운 고로 많은 유대인이 이 패를 읽는데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기록되었더라 21 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라 쓰지 말고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쓰라 하니 22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쓸 것을 썼다 하니라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25 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26 예수께서 자기의 어머니와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서 있는 것을 보시고 자기 어머니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영혼이 떠나가시다] 28 ○그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다] 31 ○이 날은 준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인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그들이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새 무덤에 예수를 두다]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완벽이란 욕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에베소서 4장2절 자신을 결혼정보회사의 매니저라고 밝힌 사람이 한 게시판에 익명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커플들을 매칭해 주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딱 하나만 빼고 다 좋은데 그게 걸려요"입니다. 그 한 가지를 극복하지 못해서 좋은 인연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맞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할까요? 한 가지 빼고 다 맞으면 천생연분이 아닌가요?” 한 문학평론가는 현대인이 타인을 보는 시선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으로 보고, 자신은 복잡하게 좋은 사람으로 본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께 실망하는 사람보다 사람에게 실망하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역시 흠이 많은 사람인 것처럼 다른 사람 역시 완벽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라는 명제를 잊지 않을 때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완벽할 수도, 완전히 믿을 수도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하십시오. 다른 사람의 흠을 이해하고 묻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주님, 주님 한 분만을 바라며 의지하는 굳건한 믿음을 주소서. 아멘!" 노력을 위한 노력 뛰어난 작문 실력을 가졌지만 워낙 놀기를 좋아해 책을 쓰지 못하는 한 작가가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놀러 나갈 준비를 하던 작가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하인들을 부른 후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 나눠주며 밤이 될 때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옷을 가져오지 말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나가고 싶은 욕구를 이겨내지 못하자 강제적으로 나갈 수 없는 환경을 만든 것입니다. 열심히 글을 쓰던 남자는 몇 년 후 ‘레 미제라블’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완성했습니다. 나가고 싶은 욕구에 계속 굴복했다면 우리가 아는 빅토르 위고는 오늘날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작가 수업’의 도러시아 브랜디 역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오후가 될 때까지는 절대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심지어 집 안에서 다음과 같은 규칙을 세웠습니다. 1 글을 써도 되고, 쓰지 않아도 된다. 2 그러나 글쓰기 외에 다른 일은 하지 않는다. 이 방법으로 도러시아는 훌륭한 책들을 많이 써냈고 또한 동시대의 많은 미국 작가들이 이 방법으로 훌륭한 책을 써냈습니다. 의지도 중요하지만 환경도 중요합니다. 성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대화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위한 환경으로 내 삶을 조정하십시오. 주님과 약속한 시간은 철저히 주님을 위해서만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