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지난 6일 오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시기자연합회(회장 김명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시장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침 이날 오전에는 스웨덴 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용인특례시를 방문해 용인시가 실행하고 있는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기반 복지 시스템'을 벤치마킹을 했다. 이 시장은 이날 “스웨덴의 복지 정책도 배울 점이 많으며, 앞으로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 복지 교류를 확대하겠다”면서 "이번 만남을 통해 용인시는 복지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국제적인 복지 교류를 통해 글로벌 복지 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웨덴 측도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복지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표하며, 양국 간의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AI 순위를 활용한 헬스케어와 고독사 방지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웨덴 의회 위원들은 용인시의 선진 복지 시스템에 대해 깊은 흥미를 표하며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용인시장은 직접 디테일한 설명을 했다. ▲용인시가 접목한 AI 기반의 복지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AI 순위는 용인에 위치한 기업이 개발한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한국 태권도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박태준, 김유진) 2개와 동메달(이다빈) 한 개를 수확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4년전 도쿄올림픽에서 은1, 동2로 부진했던터라 전혀 예상 못했던 최상의 성적이며,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세계에 재확인시켜준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에는 현재 약 1만4900여개의 태권도 체육관이 있다. 이처럼 많은 도장 수는 우리나라 태권도 저변 인구를 가늠하게 한다. 그리고 이 가운데 경기도 수원시에는 아주 특별한 태권도장이 한 곳 있다. 바로 국내외에서 99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품새부문 국내 최강자 강유진 수석사범이 몸담고 있는 남창태권도장이다. 강유진 수석사범(34)은 세계태권도연맹 품새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모든 운동은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강유진 수석사범의 단단한 태권도 여정을 살펴보자/편집자 주 강유진 수석사범은 지난 8월6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1위를 차지해 99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야말로 태권인으로서 국내외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아 가고 있는 중이다. ▲태권도 올림픽 선수단 선전을 지켜본 태권인으로 한 말씀
마하트마 간디는 "봉사는 가장 큰 보상이 아닌, 가장 큰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쁜 일상과 물질만능시대에 과연 간디의 이 사상이 얼마나 사람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갈지 알 수 없지만,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20~30%는 이 말의 속 뜻을 깨치고 실천하고 있지 않을까?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2024년 8월 14일, 오늘 말복을 맞아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영화) 직원들과 찾아가는 사랑의 밥차, 울림봉사단(회장 최성배) 회원 21명 등 30여명의 봉사자들은 수원시 매산로 다시서기 꿈터 노숙인분들 200여명의 복달임 반계탕 점심 급식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아침 일찍부터 현장을 찾은 최영화 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직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과정부터 배식 및 뒷처리까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최영화 센터장(50)은 "현재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는 42만이 넘는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10% 정도인 4만2천여명이 실제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등록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봉사 영역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는 찾아가는 밥차, 나눔문화 프로젝트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흔히들 트로트를 우리나라 전통가요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트로트는 구한말 서양에서 들어온 서양음악(西洋音樂), 즉 양악(洋樂)이다. 그리고 트로트가 대중에게 전파되기 전 우리 백성들은 소리꾼들의 창과 가락인 국악을 듣고 부르며 삶의 애환을 달랬었다. 조위식 명창(61세)은 서울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 율창' 수석 이수자로 전통 가락을 공부한 소리꾼이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제 57호 경기민요와 황해도무형문화재 제 3호를 전수 및 이수받았다. 흔히들 전수자와 이수자의 차이를 알지 못하는데, 전수자는 스승의 유산 중 한 부분을 배운 것이고, 이수자는 스승의 유산을 모두 배워 갈무리한 제자를 말한다. 서울무형문화재 제41호 수석 이수자 조위식 명창을 만나 최근 '다산 아리랑'을 작사/작곡하고 노래를 하게 된 배경과 그의 결토 평탄하지 않았던 지난 삶을 들어보았다/편집자 주 ▲만나서 반갑다. 먼저 어떻게 창을 접하고 소리꾼의 길에 들어섰는지 궁금하다. "초등학교때부터 국악이 좋았다. 나는 어려서부터 말을 엄청 더듬었었다. 성년이 되어서도 말더듬는 버릇은 전혀 고쳐지지가 않았는데, 군대에서도 보고체계가 잘되지 않아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정도일보는 스포츠현장의 직접 참여자 영역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심판(referee)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각 종목 심판을 대상으로 대면 혹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심판 시점으로 스포츠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귀중한 자료로 이번 2회 차에는 대한하키협회 김윤선 상임심판을 만나 보자/편집자 주. ○∼김윤선 상임 심판은 중학교 1학년때 시작한 하키종목과의 인연을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0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국제대회의 인연은 없었다고 하는 김 심판은 선수로 활동할 때 이루지 못했던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2012년 국내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3년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 아시안게임 2회와 월드컵2회에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심판이다∼○ “덕분에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는 선수들의 인정에 보람을 느낍니다.” 대한하키협회 김윤선 상임심판의 말이다. 하키 심판이 되는 방법에 대해 김윤선 심판은 1년에 한번 치르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실기시험을 거쳐 취득할 수 있고, 국내심판 자격을 갖춘 상태에서 국제심판의 자격을 받으려면 국제대회에 참가해 각 대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정도일보는 스포츠현장의 직접참여자 영역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심판(referee)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각 종목 심판을 인터뷰이로 설정하고 대면 혹은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전문심판 시점으로 스포츠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박말연 대한탁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했으며 약 23년간의 선수활동을 끝으로 은퇴 후 주민자치센터, 탁구 동호회 등 여러 단체에서 전문 탁구강사로 근무하다 2018년 국제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뒤 지금까지 국제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승부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는 것이 심판으로써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박말연 대한탁구협회 심판위원장은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강조한 말이다. 박말연 위원장은 현역선수생활이서 보는 경기의 시점과 현재 심판으로서 경기를 대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때마다 느껴지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박 위원장이 선수로 활동할 떼는 눈앞의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승부심을 가지고 승패 그 자체에 집중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현재 심판의 입장에서 경기를 대할 경우 대회장에서 경기하는 선수들을
[인터뷰/김순희 고운 캘리그라피 원장] 사람은 출생과 더불어 죽음의 공포를 품에 한고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어쩌면 모든 삶의 궁극적인 물음과 과제가 "어떻게 하면 멋진 인생을 살다가 편안하게 눈을 감을까?"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고운 캘리그라피 김순희 원장. 김 원장은 치열하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지내다가 유방암과 자궁암이라는 거대한 죽음의 공포에 마주칩니다. 그리고 그 죽음의 공포를 삶에 대한 희망과 의욕으로 극복합니다. 그 극복 과정에서 만나게 된 캘리그라피. 김 원장은 인생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멋진 글체로 옮기는 캘리그라피 과정을 통해 삶의 긍정적인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기쁨과 감동을 이웃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모든 삶은 아릅답습니다. 특히 역경을 극복하고 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더욱 아름답습니다/편집자 주 “디지털기기의 과다사용과 불평. 불만. 불신. 삼불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캘리그라피를 꼭 추천하고자 합니다. 좋은 글을 접하고 써봄으로서 내 자신도 힐링이 되고 캘리그라피의 매력인 아날로그적 감성 작품들을 통해 사람들에게 정신적 위안과 안정을 갖게 하고 감동을 전해 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캘리
[경기언론인연대 공동인터뷰/김현섭 고정희 기자] 경기언론인연대(회장 경기인 오효석)에서는 취임 300일을 맞은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을 지난 달 28일 의장실에서 만나 수원시가 당면한 제반 현안 및 그의 정치철학 등을 들었다. 5선의 중진 의원인 김 의장은 현재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시민에게 사랑받고 힘이 되는 수원시의회를 만들겠다"는 그의 인생 좌우명은 "'명분, 원칙, 소신'을 지키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인생을 살자"이다. '신의의 정치'를 강조하는 김기정 의장, 인터뷰 내내 '삶에 대한 진정성과 삶을 위한 열정'이 돋보였던 그를 만나 보자/편집자 주 ▲수원특례시의회 제12대 전반기 의정 목표는? 첫째, 제12대 의회는 의회의 독립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전면개정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은 현재 이루어졌다. 하지만 조직과 예산에 대한 편성 권한은 아직 시에 있어 반쪽짜리 독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변화가 아직은 미비할 수 있다. 의회가 이상의 권한을 적극 넘겨받아 실질적으로 독립을 해야만 시민의 혈세로 꾸려지는 시정사업에 대해 시를 견제하고 시민을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청아랑 박덕례 시인은 꿈 사랑 봉사단체 회장, 시처럼 문학회 총무, 예음 문학예술 시 분과 이사, 수원시 리더회 조정위원회 임원과 천주교 성가대 및 레지오 봉사활동과 작품 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그런 그가 신앙인으로서 사랑과 봉사를 전제로 하는 삶의 여정에서 얻은 주옥같은 생각이나 흔적들을 맛깔스런 시어로 다음어 청량한 감동을 선사하는 시집을 출간했다. 박덕례 시인의 두번 째 시집인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는 쉬지 않고 끊임없이 앞을 향해 노를 저으며, 삶의 역동적인 추동성을 살려 자신과의 투쟁과 세상과의 전투에서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긴 시간 동안 엄마로만 살아왔다. 세상 밖을 나오지 못하고 오직 가족들을 위해 살아온 지난 삶의 흔적들이 쌓이고 쌓여 시를 짓게 했다. 그렇게 삶의 흔적을 모아 지은 시를 제1시집 '엄마도 꽃이란다'을 발간했다. 이어 제2시집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를 묶었다. 이는 늘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내어 가족들과 독자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한다. 시를 짓는 동안 마음이 넉넉해졌으며 이로 인해 어둠이 있는 곳에 밝음을 주었으며 그 밝음이 즐거움과 행복이 있는 미래가 보였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현직 기자가 그간의 언론인 경험을 토대로 쓴 삶의 지침서 ‘쉽게 행복해지는 법’을 출간했다. 신간 ‘쉽게 행복해지는 법’은 돈은 없지만 행복할 수 있는 법. 가난하지만 행복을 느끼는 방법, 그 소소한 법칙을 알려주는 책으로,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경기IN' 오효석 편집국장의 삶의 이야기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행복은 그냥 오는게 아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루틴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훈련이 동반돼야 한다. 그렇게 따라하다 보면 누구나 쉽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귀찮아서 하지 못하는 일상의 좋은 습관을 직접 실행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의 마인드를 만들어 가는 지침서로 읽힌다. 저자는 "나의 삶의 경험을 이 책에 녹아냈다. 불행했지만 생각의 변화를 통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려고 노력했다. 같은 시대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공유하기 위해서 독자분들에게 한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도서출판 부크크, yes24, 교보문구, 알라딘 등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 -류시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뭇잎의 집합이 나뭇잎들이 아니라 나무라고 말하는 사람 꽃의 집합이 꽃들이 아니라 봄이라는 걸 아는 사람 물방울의 집합이 파도이고 파도의 집합이 바다라고 믿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길의 집합이 길들이 아니라 여행이라는 걸 발견한 사람 절망의 집합이 절망들이 아니라 희망이 될 수도 있음을 슬픔의 집합이 슬픔들이 아니라 힘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않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벽의 집합이 벽들이 아니라 감옥임을 깨달은 사람 하지만 문은 벽에 산다는 걸 기억하는 사람 날개의 집합이 날개들이 아니라 비상임을 믿는 사람 그리움의 집합이 사랑임을 아는 사람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류시화 시인이 10년 만의 침묵을 깨고 신작 시집을 냈다. 이번 시집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은 시인 특유의 '잠언적 언어'로 삶에 대한 성숙한 고찰 71편을 담았다. 특히 '선불교'적인 화두를 일상 언어로 풀어내면서 시상의 깊이와 읽기의 편안함이 느껴진다. 무엇보다 이번 시집에서는 시도 재미있게 읽히지만 그에 못지않게 편안한 해설이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하면서 미래 시인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시화 시인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