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2>대한하키협회 김윤선 상임심판

"하키 통해 팀 협력 중요성 배워요"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정도일보는 스포츠현장의 직접 참여자 영역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심판(referee)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 각 종목 심판을 대상으로 대면 혹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심판 시점으로 스포츠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귀중한 자료로 이번 2회 차에는 대한하키협회 김윤선 상임심판을 만나 보자/편집자 주. 

 

○∼김윤선 상임 심판은 중학교 1학년때 시작한 하키종목과의 인연을 아직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0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국제대회의 인연은 없었다고 하는 김 심판은 선수로 활동할 때 이루지 못했던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2012년 국내심판 자격증을 취득하고 2013년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 아시안게임 2회와 월드컵2회에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심판이다∼○

 

 “덕분에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는 선수들의 인정에 보람을 느낍니다.”

대한하키협회 김윤선 상임심판의 말이다.

 

하키 심판이 되는 방법에 대해 김윤선 심판은 1년에 한번 치르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실기시험을 거쳐 취득할 수 있고, 국내심판 자격을 갖춘 상태에서 국제심판의 자격을 받으려면 국제대회에 참가해 각 대륙의 심판위원장들의 심사를 거쳐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김윤선 상임심판은 심판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되었을 순간을 경기종료 후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에게 인정 받을 때 가장 보람이 있다고 회상했다.

 

특히 “너 덕분에 정말 좋은 경기를 했어“, “공정한 심판이였어” 등과 국제대회 결승 심판에 배정되었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반면에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부상을 경험할 때 매우 곤란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부분은 심판자격인 본인이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 상임심판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심판은 경기장의 지휘자이고 현장의 지휘가 잘 안됐을 경우 불쾌한 연주로 마무리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열심히 도전하고 있는 후배 심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함께 공부를 하는 등 재능기부와 함께 실전 영상공유 등의 방법으로 돕고 있다. 본인 역시 이 자리까지 오는데까지 협회에서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후배양성에 큰 힘을 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선 심판은 선수 출신으로서 심판으로 경기에 참여할 때 선수로 참여 할 때에는 팀 동료의 동선과 득점과 승리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현재는 선수들의 동선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될뿐만 아니라 양팀 22명의 선수들 모두를 자신의 시야에 두어야 하는 점이 다르다고 한다. 체력소모가 많아 수시로 선수교체가 가능한 필드하키지만 부상이 아니면 교체되지 않는 심판으로서 모든 부분은 자신의 두 팔안에 안듯한 움직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선 심판은 "하키는 빠른 경기 진행과 공의 움직임을 예측해야 하기 때문에 순간의 판단력과 스틱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그리고 개인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팀의 조화와 협력이 중요하다"라면서 "모든 팀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 더욱 빛나는 결과물을 가져 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하키종목을 통해 팀워크와 협력의 중요성, 긍정적인 태도와 힘, 기술과 판단력의 중요성을 배운다면 우리가 사회에 나가 어느 위치에 있든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대한하키협회 상임심판은 

△공정성 확보 : 상임심판은 경기에서 공정성을 유지하고 심판의 중립성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성 강화 : 심판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하키 경기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국제경쟁력 : 국제심판으로 우리나라 심판의 역량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며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환경을 조성하고, 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높여 사회적인 결속과 화합을 촉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