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인천공항 내 우수한 식음 서비스 발굴 및 식음 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2025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를 선정했다. 20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메뉴는 총 5종으로, 대상에는 ▲'자연담은한상'의 불고기비빔밥(T2 면세지역 4층), 최우수상에는 ▲'황생가칼국수'의 전통사골칼국수(T2 일반지역 지하1층)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자연'의 명인냉면과 불고기 반상(T2 일반지역 4층) ▲'사보텐'의 사보텐 정식(T2 일반지역 지하1층) ▲'싱카이'의 어향가지 도자솥밥(T1 제1교통센터 지하1층)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 선정을 위해 공사는 인천공항에서 판매되고 있는 522개 식사 메뉴 중 인천공항 상주직원과 여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35개 후보 메뉴를 선정했으며, 이후 상주직원으로 구성된 맛 평가단과 조리 전공 관련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현장 시식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메뉴를 확정했다. 이번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 선정은 여객 대상 특별한 미식 경험 제공을 통해 '맛있는 인천공항'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여객 대상 홍보 효과 제고 및 식음 매장의 매출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공항 내 식음 사업자 간의 건전한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인천공항 식음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향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맛있는 메뉴'로 선정된 식음 사업자를 대상으로 소정의 포상을 진행했으며, 공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연내 여객터미널 내 식음 매장 전면 리뉴얼(T1 3ㆍ4층 등)을 완료해 더욱 다양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합리적인 가격 유지 및 위생관리 강화 등 인천공항 식음 서비스의 품질향상 및 여객 만족도 제고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 전 세계 다양한 여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식음 서비스를 확대하고 인천공항 특화메뉴, 소규모 맛집, 랜드마크 식음 매장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여행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일부러 찾아오고 싶은 '맛있는 인천공항'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일상 속 ‘쉼’을 제공하기 위해 시행 중인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장기간 치매환자를 돌보며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됐거나, 부득이한 외출로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하는 치매환자 가족에게 휴식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전국 최초의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돌봄비용 지원 사업이다. 올해 2월 시작돼 7월 말 기준 누적 신청자 817명, 이용자 229명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6개 도립노인전문병원에서 치매전문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가 해당 병원에 단기입원(10일 이내)할 경우 1일 3만 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30만 원까지 간병비를 지원하고 있다. 입원 대신 장기요양가족휴가제도를 이용하는 경우 1일 2만 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20만 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신청자는 지난 2월 첫 달 15명에서 3월 128명, 4월 150명, 5월 148명, 6월 173명, 7월 20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누적 이용자는 229명으로 단기입원 9명, 장기요양기관 220명(단기보호 84명, 방문요양 136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 중인 장기요양가족휴가제는 연 11일 이내 방문요양이나 단기보호시설 이용만 가능하고, 비용 지원 없이 서비스 요금 일부 할인에 그쳐 가족들의 실질적 부담을 덜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경기도는 도립노인전문병원 입원 시 간병비, 장기요양가족휴가 이용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등을 현금으로 지원함으로써 돌봄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치매의 진행 정도나 전문 돌봄의 필요 수준, 가족의 여건에 따라, 도립노인전문병원 입원과 장기요양가족휴가제 이용(종일방문요양 또는 단기보호서비스)을 10일 범위에서 자유롭게 혼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청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은 ‘돌봄 피로 누적에 따른 휴식 필요’였으며, 응답자의 약 97%가 ‘사업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경기도는 전문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도립노인전문병원 이용을 우선적으로 권장하는 한편, 장기요양기관 참여 확대를 위해 사업 설명회, 홍보물(포스터‧리플릿 등) 배포,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및 시군청 관련 부서에 협조 요청 등 다각적인 홍보와 안내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간병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긴 여정이며, 그 여정에는 반드시 ‘쉼’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치매환자 가족이 안심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가족 안심휴가지원 신청은 가까운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된다.(문의: 경기도광역치매센터 031-271-7030)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는 '2025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23 제6회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소통대상 수상에 이은 것으로, 청년정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과와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가 주관해 청년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의 업적과 공로를 표창하는 상으로, 201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를 맞이했다. 평가는 △청년참여기구 운영 △청년지원사업 추진 △청년 관련 행사 주최 및 참여 여부 등을 중점으로, 정책·입법·지원·소통 분야의 청년 친화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청년친화지수'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화성시는 △경기도 최초 관내 청년들의 취업 지원 및 자립을 위해 설립된 취업전문 지원기관 '청년취업끝까지 지원센터' △전국 최초 화성형 저출생 대응 정책 '연지곤지 통장' △청년 주도 정책 발굴 기구 '청년정책협의체' 등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상은 다음달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평균연령 39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라며 "특례시를 이끌 주역인 청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8월 20일부터 도내 영화관 7곳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1회용품 감량 및 친환경 영화관 조성에 나선다. 사업 대상 7곳은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7곳은 메가박스 미사강변· 시흥배곧점, 롯데시네마 안양·안산·센트럴락·안산고잔·광명아울렛점이다. 관람객은 키오스크에서 음료 주문 시 추가 비용 없이 다회용기로 받을 수 있으며,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지정된 장소로 사용한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된다. 수거된 다회용기는 전문 다회용기 업체가 고온 살균의 7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쳐 재공급한다. 9월 말부터는 팝콘 용기로 다회용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7월 한 달 동안 시범 사업으로 메가박스 미사강변·시흥배곧점에 먼저 다회용기를 도입해 운영했다. 15 영업일 동안 다회용기를 약 8천 개 사용하는 등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영화관 다회용기지원사업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 중으로 영화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다회용기 이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는 영화관 내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전환함으로써 월 5만 개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영화관 외 다른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용균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영화관 다회용기 지원 사업은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시도다. 도민이 일상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계기”라면서 “향후 다중이용시설에 적극 확대 도입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도행전 20장 [바울이 마게도냐와 헬라를 다니다] 1 소요가 그치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에 작별하고 떠나 마게도냐로 가니라 2 그 지방으로 다녀가며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고 헬라에 이르러 3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4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5 그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더라 6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가서 이레를 머무니라 [유두고를 살리다] 7 ○그 주간의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그들에게 강론할새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 8 우리가 모인 윗다락에 등불을 많이 켰는데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에 걸터 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이 강론하기를 더 오래 하매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지거늘 일으켜보니 죽었는지라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말하되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 하고 11 올라가 떡을 떼어 먹고 오랫동안 곧 날이 새기까지 이야기하고 떠나니라 12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더라 [드로아에서 밀레도까지 항해하다]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하다]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광복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장1절 일제치하 시절을 직접 겪었던 독립운동가 함석헌 선생은 '뜻으로 본 한국 역사'에서 광복의 순간을 다음과 같이 묘사했습니다. '연대표 위에는 36년이건만 느낌으로는 360년도 더 되는 것 같았다. 아무도 그 종살이에 끝이 오리라고는 예측을 하지 못하였다… 그러던 것이 1945년 8월 15일 갑자기 해방이 되었다. 이 나라가 해방될 줄을 미리 안 사람은 하나도 없다. 아무도 모르는 것은 아무도 꾸민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꾸미지 않고 온 것은 하늘의 선물이다. 이것은 하늘에서 직접 준 해방이다. 아무도 여기에 대하여 공로를 주장할 자가 없다.' 함석헌 선생은 본래 이 책의 제목을 '성서적 입장에서 본 한국 역사'로 정하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독립은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라는 말로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배가 고픈 사람은 후각이 극도로 예민해지지만, 배가 부른 즉시 후각이 둔감해진다고 합니다. 자유가 일상이 되고, 무엇이든지 풍족하게 넘치는 선진국이 된 우리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이토록 크게 누리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지금,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찬양을 오히려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만 의지하며 누구보다 우리나라의 자유를 위해 피와 땀을 쏟았던 선조들처럼 간절히 하나님만 바라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과 후손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주님, 이 땅에 자유를 허락하시고 진리를 전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게 하소서. 아멘!" 은밀한 선행 독일의 존경받는 목회자 프레드릭 오버린 목사님이 시골 여행 중이었습니다. 외딴 길가를 걷다 심한 눈보라를 만나 길을 잃은 목사님은 어딘지도 모르는 벌판에서 얼어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마차가 목사님을 발견하고는 멈춰 돕기 시작했습니다. 마부는 목사님을 위해 급히 불을 피우고 따뜻한 차와 음식을 마련했고 그치지 않는 거센 눈보라를 뚫고 가까운 마을의 숙소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마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목사님은 감사를 표하며 마부의 이름을 물었습니다. 마부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마차를 끌고 사라지며 오히려 질문을 던졌습니다. “목사님은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름을 아시나요? 그 사람의 이름을 알려주신다면 저도 제 이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사님은 “오른손이 하는 선행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뜻이 무엇인지를 그 마부를 만난 뒤에야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다”라고 훗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하는 진정한 선행에는 나의 의가 드러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 하나님이 명하신 방법대로 진실된 선행을 실천하십시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외면하지 말고 말씀처럼 조용히 도웁시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1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실적 향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류광열 용인특례시 제1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 시 관계자들은 평가지표 대상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또, 실적 개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평가대상 지표는 정부합동평가 연계 지표 79개와 도 주요 시책 31개 등 총 110개 분야다. 시는 회의를 계기로 부서별 월간 실적 점검 체계 강화와 1:1 맞춤 상담 실시 등 실적 관리체계 전반을 체계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의를 통해 미흡한 지표를 재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계획을 수립해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논의한 평가지표들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행정서비스 분야”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수립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선자 기자] 안성시가 오는 30일 열리는 안성 장마당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19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보라 시장은 이날 안성시소상공인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안성맞춤시장과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단골 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로 실시하는 것이다. 김 시장은 이날 상인들과의 소통을 통해 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가오는 장마당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성 장마당 축제는 '전통시장, 낭만 놀이장 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30일 안성맞춤대로와 안성맞춤시장·중앙시장 일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낮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놀이터, 밤에는 어른이의 추억과 낭만이 있는 어른이 놀이터로 운영된다. 특히 메인무대 공연, 놀이체험, 먹거리 부스, 디제잉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시장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안성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이 더욱 활발해지고, 안성 장마당 축제가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시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우리의 삶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중요한 공동체 공간"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안성 장마당 축제에 참여해 전통시장의 활기를 직접 느끼고, 단골이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의정부시 퓨전문화관광홍보관이 청년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D.I.T.(Do It Together) 시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시공에 참여함으로써, 청년 주도의 공간 조성 모델을 실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 19~20일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해커톤'과 이달 6~7일 진행한 '청년공간기획단 기획 워크숍'에서 도출된 공간 기획안을 실제 공간(퓨전문화관광홍보관)에 구현하는 프로젝트다. 청년공간기획단원뿐만 아니라 의정부에서 거주·활동하는 청년들도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사전 안전교육과 공구 사용법 실습을 거쳐 벽면 페인팅, 전구 교체, 수전 작업, 목재 가구 리폼 및 배치 등 다양한 시공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공간 디자인에 반영하고, 청년이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청년공간기획단 해커톤에서 도출된 청년공간의 새로운 명칭은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가칭 청년문화공간은 앞으로 청년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시범사업의 거점 역할을 한다. 시는 이를 통해 의정부 청년문화 활성화와 지역사회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유휴공간을 직접 단장하고 운영할 청년 인재 양성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의정부러운 작은성공기획단' 21명을 모집해 커뮤니티 활동과 독립출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그 결과 총 11권의 독립출판물을 발간했다. 한 청년공간기획단원은 "처음에는 어려울 줄 알았지만, 전문가와 함께 하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공간을 우리가 직접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다. 또 다른 단원은 "평소에는 이런 시공 작업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참여하면서 공간이 새롭게 변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 이곳이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이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청년공간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스스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자율적인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 경기도내 대학 인권센터들과 함께 스토킹․교제폭력 대응에 나선다. 대응단은 대학에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스토킹과 교제 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응단은 경기도내 대학 인권센터 현장 간담회를 운영 중이다. 7월부터 시작된 회의에는 지금까지 단국대·명지대·성결대·아주대·용인대·을지대·한경국립대·협성대 총 8개 대학 인권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응단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인권센터들의 인력·예산 부족과 낮은 피해 신고율 등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는 한편, 경기도의 통합적 피해자 지원체계와 대학 간 연계, 실무자 교육과 정기 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대응단은 경기도 서부·북부권 대학 간담회도 9월부터 진행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경기도 대학 간 공동대응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성은 젠더폭력통합대응단장은 “스토킹·교제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여러 대학과 협력해 침묵과 방치를 막고, 특히 최근 반복되는 여성 살해를 예방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응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쥐띠: 별일 아닌 것에 목숨을 걸지마라. 부질없다. 1948년생, 상대의 진심을 늦게 알아주니 미안하구나. 1960년생, 내 뜻과는 다르게 오해가 커지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해명해라. 1972년생, 빨리하는 것보다 순서가 중요하다. 1984년생, 참기 힘들어도 꿋꿋하게 인내해야 한다. 1996년생, 사람이 많은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띠: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잠시 쉬어가라. 1949년생, 주변에서 자신의 공을 인정받고 재물도 얻는다. 1961년생, 명예가 올라가거나 장거리의 외출길이 있다. 1973년생, 한두번으로는 부족하니 서두르지마라. 1985년생, 실수로 인한 손해보다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이 더 큰 손해이다. 1997년생, 높은 곳만 봐라보니 불만만 쌓이는구나. ◆범띠: 경거망동 하지말고 내 자리에서 자리를 지켜라. 1950년생, 생각보다 오래걸리니 하루가 지루하구나. 1962년생, 빈 공간을 잘채우는 것이 중요하니 신경써라. 1974년생, 머리만 복잡하고 변하는 것이 없으니 막막하구나. 1986년생,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속단하지마라. 1998년생,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 힘자랑 하지마라. ◆토끼띠: 바로 움직이면 상대의 의도를 알수 있을 것이다. 1951년생, 모방이 아닌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1963년생, 생각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1975년생, 대화가 필요하니 말이 잘통하는 사람을 찾아가라. 1987년생, 따뜻한 말한마디로 인해 하루의 기운이 바뀌는구나. 1999년생, 싫은 것을 억지로 하지마라. 부질없다. ◆용띠: 하고 싶은대로 하지말고 듣고 싶은대로 듣지마라. 1952년생, 얼떨결에 하는 일에 성과가 따르니 기분이 좋구나. 1964년생, 말을 빨리하면 상대방이 못알아듣고 오해를 하게되니 천천히해라. 1976년생, 내가 좋다고 다른 사람도 좋아할거란 생각은 버려야한다. 1988년생, 다툼을 피할 수있다면 피하는 것이 유리하다. 2000년생, 시간은 누구나 똑같이 주어진다. ◆뱀띠: 일을 일부러 키우지마라.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온다. 1953년생, 사람마다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니 너무 질책하지마라. 1965년생, 혼자서 하려고 하지말고 뜻을 함께하는 사람과 상의해라. 1977년생, 시작하면 별일 아닌데 막상 시작을 못하고 있구나. 1989년생,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외면당할 수가 있어 답답하구나. 2001년생, 분위기 때문에 할 말을 못하는구나. ◆말띠: 한순간 스쳐가는 바람이니 너무 빠지지마라. 1954년생, 마음먹기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1966년생, 중요한 것은 직접 확인하고 챙겨야한다. 1978년생, 편한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하니 시간가는 줄모르는구나. 1990년생, 시간이 여유로울 때 미리미리 준비해야한다. 2002년생, 부탁한 것에 대한 답이 없어 답답하구나. ◆양띠: 이상한 사람때문에 나까지 이상하게 행동한다. 1955년생, 주변 분위기에 너무 빠지지마라. 1967년생, 갑자기 찾아오는 사람을 조심해야한다. 1979년생, 불편한 것이 있으면 참지말고 적극적으로 말해라. 1991년생, 오전부터 기운이 왕성하니 하루가 즐겁구나. 2003년생, 새로운 기분을 위해 정리정돈을 잘해라. ◆원숭이띠: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찾아오니 든든하구나. 1956년생, 세상의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 1968년생, 이성의 유혹으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된다. 1980년생, 좋은 계약이나 문서상의 이익이 따르는 하루이다. 1992년생, 우연하게 한 행동으로 인해 주변의 칭찬을 받게된다. 2004년생, 욕심을 부리고 있다면 이루기 힘들 것이다. ◆닭띠: 건강에 과신하지마라. 특히 관절관리에 신경써라. 1957년생, 한번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니 서두르지마라. 1969년생, 바쁠 때 시간이 부족하니 시간활용을 잘해야한다. 1981년생, 고민만 하지말고 집안의 윗사람과 상의해봐라. 1993년생, 다른 사람이 생각없이 한 말에 너무 상처받지마라. 2005년생,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개띠: 작은 틈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니 주의해라. 1958년생, 한 입으로 두말을 하지마라. 1970년생, 끝을 정해놓고 행동에 옮겨야한다. 1982년생,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했다. 1994년생, 별일 아닌 것으로 다툼이 생기게되니 주의해라. 2006년생, 이름값에 너무 기죽을 필요가 없다. ◆돼지띠: 잊고 지냈던 옛추억이 떠오르는구나. 1959년생, 오래된 사람들을 만나게되니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보낸다. 1971년생, 가까운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되는구나. 1983년생, 받을 것이 있는데 말을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구나. 1995년생, 기운이 활기차니 당당하게 생활해라. 2007년생, 갈수록 좋아질거란 기대를 가져라.
도박 예방 교육 강화 의견 반영한 조례안 개정, 투명페트병 회수기 설치 2018년부터 청소년의회 조직·운영, 의원 위촉·제안 교육·견학 등 지원 2025년 44명의 청소년의원이 5개 상임위 활동…임시회에서 8건 가결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청소년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그래서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은 도시와 정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투자’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필요한 지원을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며, 그 방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것 역시 그렇다. 수원시는 청소년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시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청소년 제안, 조례 개정 및 정책 반영 ‘성공적’ 지난 7월10일 수원시는 ‘수원시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제393회 수원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해당 조례 개정의 출발점은 수원시 청소년의 아이디어였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인권위원회가 제안한 ‘실효성 있는 청소년 도박 예방 교육 혁신화’가 그 연결고리다. 2024년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인권위원회 소속 7인의 청소년의원들은 청소년 사이 도박 문제에 주목했다. 일상 생활에서 주변을 관찰한 결과 도박 문제를 겪는 친구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해결 방안을 찾고자 머리를 맞댔다. 청소년의원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찾아 실태를 조사하고, 학교 내 도박 교육이 미비하다는 점을 들어 예방 교육의 의무화를 제안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의 제안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던 정종윤 수원시의원을 만나 현실에서 구체화됐다. 기존 수원시 조례에 청소년유해환경 등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예방교육에는 마약,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특정 유해환경에 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을 담았다. 청소년의회의 의견이 실제 조례에 반영된 첫 번째 사례다. 도박 예방 교육 강화를 대표로 발의한 조활언군(매탄고2)은 “청소년의회에서 발의한 내용이 실제로 조례에 반영돼 청소년의 목소리를 흘려듣지 않는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더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이끌 방안을 찾고자 청소년의회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제안 중 일부는 실제 수원시의 정책에 반영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지난해 송해원 등 9인의 체육환경위원회 청소년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초등생이 성인이 되어도 계속 살고 싶은 깨끗한 수원을 위한 환경정책’의 일부가 올해 실행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수원시의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끝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증설을 제안했다. 이 제안이 수원시 관련 부서인 청소자원과에 전달됐고, 올해 추가 설치 장소 중 한 곳으로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권선청소년청년센터를 최종 선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청소년 참여 활동 ‘주도’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수원시가 청소년들에게 열어둔 시정 참여의 장이다. 수원시는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가 되고, 청소년 자치권을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해 ‘수원시 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 2018년부터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시작돼 매년 50명 이내의 수원지역 청소년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매년 초 공개모집을 거쳐 청소년의원을 선발한다. 참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나 기관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진행한 뒤 위촉장을 수여한다. 워크숍을 겸한 위촉식에서 정책 활동의 기본교육을 받고 관계를 형성한 청소년의원들은 수시로 상임위원회별 회의를 열고 회의와 토론을 통해 제안할 정책을 다듬는다. 현재 구성된 2025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총 44명의 청소년의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는 수원시의회와 동일하게 5개 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현실성을 높였다. 또 장애가 있는 청소년과 이주 배경 청소년 등 사회 배려 청소년의 참여를 확대해 보다 다채로운 목소리를 반영하려는 노력을 더했다. 방학 중에는 의회 및 청소년 시설 견학 활동과 워크숍, 청소년 체험 활동을 추진해 이해도를 높였다. 올해 수원시 청소년의회를 대표하는 장민영 의장(매향여고3)은 “청소년의회 활동으로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류하는 기회가 생겨 시야가 넓어지는 기분”이라며 “청소년들이 원하고, 청소년들이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후배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청소년 아이디어 기반한 정책 제안 ‘활발’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수원시에 다양한 제안을 하는 아이디어 뱅크다. 청소년의원들은 일상에서 어른들의 시각과 다른 자신들만의 시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청소년 맞춤형 정책 개발의 씨앗을 뿌렸다. 지난 2일에는 2025년 제1차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총 13건의 안건을 두고 청소년의원들이 치열한 토론과 질의 응답을 거쳐 표결로 8건을 가결했다. 주로 청소년의 생활이 투영된 안건들이 공감을 얻어 통과할 수 있었다. 위원회별로 제안을 발전시키고 논의하는 과정에는 활동자문단 멘토가 한명씩 배치돼 건강한 논의를 이끈다. 수원시 청소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학교별로 100만원 이내의 예산을 학생들이 심의해 사용하는 ‘학생 참여 예산제’와 이를 위한 위원회 제도를 제안했다. 또 개인형이동장치 사용시 면허 확인 절차를 강화하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도시미래위원회에서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을 위해 정류장이 아닌 버스 차량에서 음성이 출력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탑승자들의 시야 확보를 위해 어린이보호차량 창문에 현수막 부착을 금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환경안전위원회에서는 꿀벌의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지붕 위에 꽃과 이끼 등을 심는 그린루프 설치를 제안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7년간 총 30건의 제안을 내놨다. ▲2018~2019년 ‘지역경제와 함께하는 청소년 활동’ 등 6건 ▲2021년 ‘청소년 투표 인식 개선 및 참여율 증진’ 등 11건 ▲2022년 ‘우리는 수원페이로 버스 탄다!’ 등 6건 ▲2023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수원화성 여행’ 등 3건 ▲2024년 ‘수원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육 활성화 정책’ 등 4건 순이다. ◇수원시, 청소년 정책 참여 기회 ‘활짝’ 수원시는 청소년의 정책 참여 루트를 다양하게 열어뒀다. 수원시가 직접 운영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 외에도 각 기관별로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참여기구가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참여위원회, 수원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청소년교육의회 등이다. 세 기구를 합하면 총 90여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정기적으로 정책 참여 활동을 하는 셈이다. 참여기구에 소속되지 않아도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제안대회도 매년 개최한다. ‘수원특례시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다. 지난 202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 연속 이어진 대회는 청소년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소년이 수원시 변화의 출발점을 만드는 기회다.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 주관한다. 청소년들이 2인 이상의 팀을 꾸려 주제별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제안서 작성 방법을 알려주는 설명회와 예산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팀을 선발한다. 진출팀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자료 작성 등을 알려주는 워크숍을 진행한 뒤 본선대회를 연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월1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열려 8팀이 각축전을 벌였다. 그중 수원시청소년참여위원회에 소속된 청소년 2인이 제안한 ‘똑!똑한 수원형 청소년 등교 지원 정책’이 대상을 받았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등하교하는 청소년을 위해 해당 시간대에 똑버스를 확대 운영하고, 학교 앞을 똑버스 정류장으로 지정하는 등교 지원 정책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원시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보완하는 활동을 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사고와 공동체 의식을 갖춘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도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시(자작시 포함)를 보내주시면 소중하게 보도를 하겠습니다. 시인의 등단 여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편집국 커다란 귀는 무엇을 들었을까 -은실 김영숙 고개 푹 숙인 아영이 토끼한테 간다 한참 동안 토끼 우리 앞에 서 있다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토끼 두 눈이 빨갛다 ※필자는 지난 7월31일부터 안양시청 등에 출입 기자로 등록하고 활동하면서 안양시와 시민들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안양문인협회 회원 등 문인들에 대한 관심도 생겼고, 지난 7월 초에 개최한 2025 안양문인협회 시화전 관련 글과 사진들을 찾아 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인분의 소개로 동시를 쓰고 수필가로도 활동 중인 김영숙(은실) 작가의 서정적이고 동심 가득한 동시 2편을 받아 읽게 됐습니다. 안양의 어느 초등학교에는 토끼를 키우는 우리가 있고, (아마도)방과후에 아영이라는 3~4학년 여학생이 우리를 찾아와 고개를 푹 숙인 채 울먹이며 아무 말 없이 서 있습니다. 그러자 (아마도)자주 찾아와 아영이가 먹이를 주며 소담소담 이야기를 나누었을 법한 토끼 한마리가 아영이 앞에 서서 가만히 아영이를 바라보며 서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내 토끼 눈이 빨개지며 함께 울먹이 듯 한참을 그렇게 둘이 서있습니다. 제가 이 동시를 읽으며 그려지는 마음속 풍경이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워 본 사람이라면 이런 경우 몇 번씩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니깐요. 손 흔들면 일어나는 일(은실 김영숙) 복도에서 수진이랑 이야기하는데 민지가 온다 어제 나랑 싸웠던 민지가 웃으며 손을 흔든다 수진이랑 얘기하면서 흔들던 손을 자기보고 흔드는 줄 알았나보다 초등학교 시절, 저 역시도 이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먼저 사과하기에는 쑥스러워서 망설이고만 있는데, 어떤 우연한 상황으로 다툼이나 분쟁이 봄눈 녹 듯이 사라지는 그런 경험이요... 나이를 먹으면서 대부분의 어른들은 고집만 세지고 먼저 사과 못 할 이유만 늘어나게 되니깐, 이런 동심으로 돌아가 유쾌한 착각 속에 어제 다투었던 친구가 내게 손 흔드는 모습을 멀리서 보며 웃으며 함께 손 흔들 일도 사라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김근숙 시인의 블로그에서 허락 없이 사진 2장을 담아온 필자에 대한 너그러운 용서를 부탁드리면서, 김근숙, 김영숙 시인님 등 안양문인협회 모든 회원분들의 건승, 건필을 기도합니다/편집자 주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구석구석을 찾아 도정 현안을 점검하고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민생경제 현장투어에 나선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오는 20일 평택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시군을 돌며 다양한 현장에서 도민을 만난다고 18일 밝혔다. 단순한 방문을 넘어 지역 상권과 산업 현장, 경기도 정책과 관련된 현장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과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 김 지사는 이번 현장투어를 위해 마련된 특별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버스 외부에는 ‘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달달)–경기 민생경제 현장투어버스’라는 문구를 래핑할 예정이다. 특별버스는 민생경제 현장 이동용, 도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가볍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민원용의 2대로 구성돼 현장투어 기간 운영된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3시 경기도청 앞에서 버스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생경제투어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민생경제투어의 첫 번째 방문지는 평택이다. 김동연 지사는 20일 오전 평택포승단지 BIX 산업단지에서 열리는 TOK첨단재료(주)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한다. TOK첨단재료는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세계 최대 기업인 일본 TOK(도쿄오카공업)의 한국법인으로, 이번 반도체 소부장 핵심생산시설 착공을 통해 경기도는 민선 8기 목표인 투자유치 100조+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된다. 이어 평택항 입주기업 직원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무더위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내기1리 마을회관을 찾아 마을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의 의견을 듣는다. 이후 김 지사는 평택항마린센터로 자리를 옮겨 자동차 기업 및 부품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평택항 주요 산업인 자동차 분야 사업체 대표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통복시장을 방문해 직접 장을 보며 민생 물가를 점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평택을 시작으로 남양주, 양주 등 도내 주요 민생 현장을 차례로 찾아 도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 및 주거 안정을 위해 오는 9월 5일까지 하반기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화성시 주민등록 거주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화성시 주택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2024년 1월 1일부터 신청일 사이 6개월 월세 납입 내역이 있는 19세~39세 무주택 청년 세대주(세대원 전원 무주택)이다. 이번 하반기 지원 규모는 68명으로,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자를 우선 선정하고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기 납부한 임차료를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한다. 같은 사업 선정자(생애 1회 지원),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교육급여 대상자는 신청 가능), 공공임대 거주자, 임차보증금만 있는 전세 거주자, 정부 또는 지자체 주거복지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 등은 제외된다. 신청은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어플라이'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시장은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이 고물가와 취업난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화성특례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 주거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24년 경기도 수질평가보고서’를 통해 도내 주요 49개 하천의 79.7%가 ‘좋은물(1~2등급)’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76.7% 대비 3.0%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조사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남한강, 북한강, 한강, 안성천, 시화호 등 ‘한강권역’ 내 하천 49곳 133개 지점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함께 매월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하천생활환경기준 목표 수질 달성도 ▲연평균 수질 변화 추이 ▲Q-GIS(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한 수계별 오염도 분석 ▲최근 10년간 수질 변화 경향 ▲도내 10개 호소의 연도별‧수계별 수질 개선율 및 영양상태 등이다. 조사 결과, 한강수계 15개 중권역 중 경안천, 의암댐, 홍천강, 청평댐, 팔당댐, 임진강 상·하류, 한강잠실, 한강 하류 등 9개 중권역은 조사 지점 전부가 ‘좋은물’로 나타났다. ‘좋은물’은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물속 유기물 분해 시 필요한 산소 양) 3.0㎎/L 이하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나 수영 용수로 활용 가능한 수준이다. 최근 3년간 연도별 ‘좋은물’ 달성도는 2022년 71.4%, 2023년 76.7%, 2024년 79.7%로 개선세를 보였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8년부터 매년 수질평가보고서를 발간·배포하고,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경기도 물정보시스템(water.gg.go.kr)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gg.go.kr/gg_health)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김동기 물환경연구부장은 “보고서가 하천·호소의 수질개선 정책 수립과 수자원 관리를 위한 근거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