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월곶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돌봄SOS센터를 운영하며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불가하거나 긴급하게 돌봄 공백이 발생한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돌봄SOS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1월부터는 경기도 ‘누구나 돌봄’ 사업으로 확대 전환돼 경기도민이라면 연령, 재산 기준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누구나 돌봄 사업을 통해 7대 단기 서비스(생활 돌봄, 동행 돌봄, 주거 안전, 식사 지원, 일시보호, 재활 돌봄, 심리상담)와 6대 중장기서비스(안부 확인, 건강지원, 돌봄 제도, 사례관리, 긴급복지, 주거 편의)를 지원한다.
한편, 최근 월곶동 시흥돌봄SOS센터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제보로 90대 독거 어르신의 건강 악화 상황을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돌봄SOS센터장 및 돌봄매니저가 대상자와 응급실을 동행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퇴원 후에도 지속해서 가정 방문을 진행해 안부 확인과 식사 지원, 장기요양 인정 신청, 긴급복지 및 기초생활수급 신청 등을 지원했다. 또한, 어르신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앞으로도 장기적인 돌봄 체계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어르신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이렇게 가족같이 대해주고, 자주 찾아와주어 정말 고맙다. 몸이 안 좋아져서 혼자서는 움직일 수가 없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정말 막막했는데 돌봄 서비스를 통해 걱정을 덜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명화 월곶동장은 “시흥시가 경기도에서 최초로 동 중심의 돌봄 사업을 시작하고, 활발한 운영으로 타 지자체에 본보기가 되고 있어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의 돌봄 공백을 채울 수 있도록 서비스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