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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날, ‘전국에서 온 경남독립운동가 얼굴’ 작은 전시 개최

경상남도기록원, ‘기록 속 독립운동가 캐리커처 그리기’ 재능기부 작품 전시

 

(정도일보) 경상남도기록원은 오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기록원에서 ‘기록 속 독립운동가 캐리커처 그리기 재능기부’ 이벤트 참여 작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가 순국한 분을 일컬으며,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을사늑약’(1905년 11월 17일)을 잊지 않기 위해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했다. 이후, 1997년 5월 '기념일규정'에 의해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록원에서는 지난 8월 광복절을 맞아 잊혀 가는 경남의 독립운동가 기록을 소개하고 이야기 콘텐츠를 제작하여 경상남도기록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해 왔다. 또한, 독립운동가 콘텐츠를 읽고 연상되는 이미지를 직접 그림으로 그려 재능기부 하는 전 국민 참여 이벤트를 10월 말까지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국민 참여 이벤트에 참여한 전국의 재능기부자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잊혀 가는 독립운동가 기록과 함께 이들의 모습을 캐리커처, 삽화, 만화, 일러스트 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구성은 총 10편의 알려지지 않은 경남 독립운동가 이야기와 그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긴 재능기부 작품 총 48점으로 구성됐다. 기록원 본관 1층 로비 공간에서 청사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전시되며, 전시 현장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참여할 수도 있다.

 

전국의 이벤트 참여자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지역의 숨겨진 독립운동가분들을 많이 알게 됐고, 이분들의 희생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행사였다”라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김태희 경상남도기록원장은 “순국선열의 얼과 위훈이 담긴 기록을 통해 숭고한 조국애를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도 기록을 통해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록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