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1일 당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향후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을 늘리기 위해 4년 전액 국비로 운영되는 '국립보건의료대학원'을 2022년 3월 남원에 설립한다고 발표. 당시 의료계 반발로 잠잠했던 이 정책이 새삼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린 엄중한 국면에 정부의 재추진 발표로 인한 대대적인 의사 파업 때문. 특히 정부의 파업 참여 의사 면허취소 등 그 강경 입장 배경에는 현재의 대규모 의사 파업을 코로나19로 힘겨운 국민 생명을 볼모로 한 이익단체의 기득권 싸움으로 공론화하면서 우호적인 여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영. 게다가 당시 대학원 신입생 모집을 시도지사·전문가·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시도추천위원회 추천으로 명시해 '시민사회단체 자녀 등 특정 계층의 자녀를 선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 문재인 정부를 참여연대, 경실련, 정대협, 나눔의집 등 일부 시민단체가 주도해 만든 정권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 만큼 "운동권 자식만 의대가냐?" "학생들을 성적순으로 뽑으면 되지 추천위원회가 왜 필요하냐?" "10년 공부를 3~4년으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23일 한국리서치 등 4개 기관 공동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4% 지지율로 이낙연 의원을 2% 앞서는 등 직전조사보다 6%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지속. 특히 이번 조사는 대검찰청의 요청으로 윤석열 총장이 물망에서 제외된 상태인지라 야권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4%), 무소속 홍준표 의원(3%) 등이 거론. 이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 지사 지지율 31%의 수치가 주는 의미. 비록 이낙연 의원의 47%보다는 16% 격차가 나지만, 이 31%에는 김부겸·박주민 민주당 당대표 경선주자 지지자들의 이낙연 흔들기가 반영된 수치로 파악. 주목할 점은 통합당 지지자들의 13%가 이 지사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 이는 보수 야권측에서도 이낙연 의원보다는 이재명 지사가 보다 합리적이고 중도보수 지향적 인물이라는 평가일 가능성으로 읽혀. 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부분은 역시 '적합한 후보가 없다(25%)'와 '모름·무응답(10%)'가 주는 35%에 달하는 조사결과. 이는 누가됐든 야권 단일화 등 대선국면 변수에 따라 여야 집권 당락의 희비가 엇갈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한 수치로 풀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오늘부터 전국의 인턴·레지던트의 약 60% 수준인 1만여명이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 4가지 의료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 또한 국내 의대·의전원생 3,036명 가운데 2,804명(92%)이 의사고시 불참을 선언하는 등 학생들도 정부정책에 크게 반발. 이들 전공의와 의대생 파업은 지난 2000년 의약 분업 사태로 당시 4개월 간의 장기 파업 이후 20년 만의 '비상한 사태'. 특히 이번 의료 파업은 코로나19 신천지 사태에 직면해 확산지 대구로 병원문도 닫고 자원해서 내려가는 등 의료진의 희생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덕분에 챌린지'의 온기가 채 식기도 전에 행해진 정부 정책에 기인한 터라 공공의대 설립 등 그 추진 배경에도 관심. 특히 더 큰 문제는 오늘부터 실시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전공의 집단 휴진시 대체 인력으로 의료공백을 채웠던 전임의들도 오는 26일부터 총파업에 동참할 예정. 이제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만 강조하고 있는 정부 방침의 피해는 오로지 환자들에게 돌아갈 모양새. 하기야 정부로서는 "설상가상 예측불허 형세"인지라 일단 정책 철회 및 재논의로 가닥을 잡겠지만, 코로나19 진정 이후 재협상을 통
◆유럽에서 들어 온 변종 코로나19(D614G, 전염력 10배 이상 높지만 치사률이 낮음)의 감염 속도가 자칫 대한민국 방역체계를 무력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현재 2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는 확산세를 꺾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들이 우후죽순 터져나와.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의 확진자 증가세는 지난 광복절 집회의 영향이 미반영 됐으며, 이달 말까지 감염 예방 타이밍을 놓치면 의료체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 이를 반영하 듯 18~19일 이틀 동안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없는 광복절 단순 집회 참가자 10명이 확진 판정. 또한 1~2주 후 확진자가 1000명 단위로 뛰기 시작하면 거리 두기를 아무리 강화해도 이미 늦고 중증환자 병상 부족 등으로 미국이나 유럽처럼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특히 지쳐있는 의료진에 따른 인력 충원 및 처우 개선 등에도 대확산을 염두에 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울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방문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15일 광화문 집회 현장 인근에 있던 모든 도민들에게 무료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재차 강조해 눈길. 광복절
[김구영 칼럼] 남양주시에서 태릉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길우측 중간에 `길어깨 없음`이라고 노란색 바탕으로 눈에 확띠게 표지판을 가운데에 잘세워 놓은 것을 보았다. 처음보는 말이었으나 워낙 눈에 잘 띄길래 궁금해서 자세히보니 푯말을 지나서는 `갓길`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갓길을 저렇게 길어깨라고 표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불현듯 북한에서는 전구(電球)를 `불알`이라고 표현한다는 것이 생각이 났다. 대체 누가? 왜? 국어대사전의 표준어인 `갓길`을 놔두고 굳이 생소한 `길어깨`로 표시했을까? 그러면서 '길어깨'라는 생소한 단어가 혹 북한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아닐까? 이런 의구심이 동시에 일어났다. 혹 지방자치단체에서 부터 시작해 국민들이 북한식 용어나 사회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아무런 위화감이나 거부감이 없도록 하기 위한 교묘한 트릭이나 전술전략이 아닐까? 필자는 이런 우려와 불안감이 먼저 들었었다. 어쩌면 필자의 이런 불안감은 최근 8.15 기념식장에서 광복회장이란 사람이 이승만 건국 대통령과 애국가 작사를 폄하하는 무지하고 무례한 행태를 보고 탄식으로 한숨짓던 중이라 더욱 예민해진 탓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필자의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편도 제거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한 6살 남아의 부친이 '수술실 CCTV 설치' 등을 요청하며 작성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동의를 넘으며 정부 답변 내용에 촉각. 특히 병원 내 수술실 CCTV 설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강력하게 드라이브하는 정책 중 하나로 의사협회와 병원들의 거센 반발에 발이 묶여 있는 사항이라 정부 차원의 행정 지원이 이루어질지 관심. 현재 숨진 남아의 부친은 병원 정문 1인 시위 등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의료사고 소송 중인 의료인 의료업 종사 금지에 대한 의료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그는 "편도수술 의료사고로 6살 아들을 보낸 아빠의 마지막 바람은 더 이상 이런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의료사고 방지 및 강력한 대응 법안을 만들어 달라는 것 뿐"이라고 호소. 경남경찰청에서 수사 진행 중인 이 사건의 집도 의사는 현재 퇴직을 한 상태. 경찰은 이외에도 경남 유일의 소아 응급전문센터인 해당 병원이 심정지 아들을 태운 119구급 차량의 병원 도착 5분전에 환자 수용을 거절한 이유도 엄중히 다루어야. 감추고 숨기려는 병원측과 드러내서 허실을 판별하자는 국민간의 '수술실 CCTV 설치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대형교회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17일 "그동안 한국 교회는 방역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집단적인 자기중심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시대와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헤아리지 못한 한국 교회 지도자들의 무지와 자만, 욕망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며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 목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궤변을 늘어놓으며 극단적 정치 행동을 이어가는 전광훈 목사의 행동은 법의 의해 판단 받아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 특히 이번 위기감은 정은경 본부장의 우려처럼 ▲인구 절반 수도권에서 폭증 ▲광화문 집회 수만 인파 추적 불가 ▲교회·카페·식당 등 일상 생활서 집단감염 ▲초기와 달리 느슨해진 거리두기 ▲고령 확진자 늘며 높아진 치명률 등 신천지나 이태원발 집단 감염때 보다 엄중한 상황. 실제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환자’ 사례만도 11.6%에 이르는 등 다양한 형태의 n차 감염 불안감도 증폭.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신천지, 이태원 클럽의 20~30대 확진자의 경우와는 달리 최근 확진자 대다수가 60대 이상 고령층이라는 점. 이는 국내 평
◆집중 호우로 인한 비피해 가운데 전국의 침수차량 피해신고가 10일 손해보험사 기준 7,113대를 기록하며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까지 포함하면 1만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 특히 이 물량 등이 전국 각지 중고차 시장으로 풀리는 9~10월 경에는 가뜩이나 허위매물 등 중고차 가격 교란 행태가 잦은 시장 특성 상 많은 소비자 고발 및 피해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무엇보다 문제는 침수 차량 가운데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자비량 수리 후 침수 이력을 숨기는 행태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침수피해 차량의 적정 가격이 일반차량 가격 대비 어느 수준이 적당한지 여부를 업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모른다는 점. 중요한 맹점은 침수차량의 경우, 특히 주행 중 엔진 꺼짐 등이 대표적인 차량결함이라 이후 보강 수리 등으로도 잡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중고차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두고 '침수 전과'를 남기지 않는 수리비 자비량 부담은 결국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 기망행위에 해당돼 이후 사기사건 등 송사에 휘말릴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또한 아무리 엔진과 차체를 깨끗이 세척해도 침수 차량은 반드시 차체에 흔적을 남긴다는 점을 명심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자동차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13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 추가 되는 등 방역당국 초긴장. 일각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우려. 이런 가운데 오늘 14일부터 경제살리기 제3차 추경의 핵심 사항이었던 1700억원 경제살리기 정책 가운데 330억 상당의 국민 외식비용 지원책을 시행. 금요일 오후 4시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외식 업소를 5회 이용하고 회당 2만 원 이상 카드 결제하면 6회째 결제 금액에 대해 1만 원을 환급해주는 방식.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시점의 경기부양 정책 실행의 혼돈이 예상되는 가운데, 배달앱 이용이 아닌 금토일 직접 주문 2회씩 배달하면 1만원 환급은 가능한 모양새라 배달주문 급증이 예상. 그러고보면 정책 기안 시기와 정책 실행 시기가 어긋나면 아무리 좋은 취지의 정책도 그 실효성에 구멍이 나는 것은 비단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하나만은 아닌 듯.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시 도시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 보좌관, 조카 등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법정 구속을 면해 어리둥절. 특히 담당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 형성을 저해하는 중대한 비리임에도 사건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히면서도 2년 이상 끌어온 사건에 대한 방어권 보장 불구속 선처는 정치 실세에 따른 구속 부담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 문제는 담당판사의 그동안 재판에서 이번 같은 '방어권 보장 법정불구속 선처' 사례가 얼마나 행해졌는지 여부. 당장 "검찰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인 유죄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힌 손 전 의원의 주장처럼, 향후 이번 판결과 법정 불구속 선처는 여야간 정치 쟁점화 등 사회문제로 비화될 여지 다분. 특히 판사 재량권에 따른 '방어권 보장' 차원의 법정 불구속이 구설수에서 자유로워지려면 향후 전국 1심 하급심 법원 모든 판사들도 일반 피고인들에게 동일한 적용을 해야하는 것이 민주사회로의 기본 대원칙임도 명심해야.
◆지금 대한민국은 의식주(衣食住) 가운데 주거문화(住居文化) 문제로 몸살. 특히 "못먹고 못입어도 먼저 내집 마련부터"라는 오랜 기억관습에 따른 문제라고 보기에는 강남불패 등 부동산 소득경제 관념이 투영된 의식개혁 차원의 복합적 사회문제. 이런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 1, 2위인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주택자 장기공공임대 확대'에 대한 정책적 공감을 함께 나누는 모양새. 이 의원은 청년과 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안심 평생주택 100만가구 공급'을, 이 지사는 무주택자 누구나 입주할 수 있는 '장기공공임대 기본주택'을 발표. 문제는 지금 당장 집을 살 수도 없고, 전세값 폭등 및 품귀 현상에 직면한 무주택자들의 고된 형편. 특히 조만간 서울 등의 월세값 고공행진도 불보듯 뻔한 가운데, 기존 전세금 상당의 보증금에 월 20~40만원 월세가 우후죽순 나오는 것 아닌지 벌써부터 이런저런 꼼수 우려.
◆8월 폭우로 전국에서 사망 31명, 실종 11명, 부상자 8명, 이재민 5,971명, 농경지 2만3,202㏊ 침수 등 비피해가 극심. 특히 인명피해 가운데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사망 3명. 실종 3명)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라 향후 피해자측의 고소고발 및 경찰수사 등 법적 책임 소재가 이어질 전망. 10일 현재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남부·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 더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사태 주의와 피신, 폭우 중 농지 점검 등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는 향후 산사태 등으로 주택이나 펜션 매몰에 따른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제반 안전시설 관련 법개정 등 관련 주택 인허가 기준 강화도 고려해봐야. ◆진중권 전 교수가 9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에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적이 있다"며 그 이유로 ▲'친문 악플러'들의 행태를 "민주주의의 다채로운 양념"이라 비호한 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 직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점 ▲조국 전 법무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한 점을 들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의 폭로로 MBC가 터트린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의 '검언유착 프레임'의 윤곽이 MBC와 친여 정치인들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위한 '권언유착 의혹'으로 번지는 모양새. 특히 의혹의 전면에 드러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한동훈을 쫓아내야 한다”는 발언은 그의 위치를 감안했을 때 얼마든지 방송국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개연성도 짙어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및 허위보도 우려도 증폭. 새롭게 드러난 내용을 요약하면 작년 출소한 사기·횡령 전과 5범의 제보자 지모씨 등과 몰래 카메라를 동원한 MBC가 한동훈 검사장을 엮기 위해 채널A 기자를 상대로 함정 취재를 했다는 ‘작전 의혹’만 모락모락. 또 이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윤 총장을 찍어 내기 위한 맞춤형 MBC 보도에 친여 성향 인물들이 가세한 의혹도 일파만파. 이런 가운데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영장발부에도 의혹의 눈초리. 서울중앙지법 영장부장판사가 검찰 조차 제시하지 못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공모 여부를 단정해 “피의자가 특정한 취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검찰 고위직과 연결하여 피해자를 협박하려 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자료들이 있다”고 한 그 증거가 무엇인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사고로 매년 2천여명 이상 사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산재보험의 예방 및 안전투자 비용은 현 정부들어 3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특히 이로인한 국내 경제적 손실액도 꾸준히 증가해 매년 25조원 이상 비용 발생 등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시급. 산업재해자수도 꾸준히 증가해 2018년 처음 10만명을 넘어선 10만2,305명으로 이 가운데 2,142명이 사망. 이는 아침에 가족들과 출근길 인사를 나눈 후 직업 현장에서 생을 달리하는 가장·가족들이 전혀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 특히 건설산업 현장에서의 재해율이 크게 증가해 2018년 재해건수 2만7,470명, 재해자 수 2만7,686명, 사망자 수 570명을 기록하는 등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상황. 무엇보다 정부와 지자체의 관리감독이 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기업에 대한 산재예방 투자 독려 및 현장 내 민관 상시감독기구 설치 등 산업안전을 위한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신임검사 임관식서 "민주주의의 허울을 쓴 독재를 배격하고, 권력형 비리에 당당히 맞서는 검찰이 돼 달라"고 당부. 이는 윤 총장이 사실상 현 문재인 정부를 '부패 권력의 가짜 민주주의 정부'로 규정한 모양새로 향후 추미애 법무장관 차원의 검찰 내부 패당 싸움이 아닌 대통령 차원의 결단을 요구하는 메시지라는 평가. 지금의 검찰 조직은 전례 없는 항명과 하극상이 난무하는 좌초 위기의 상황. 이런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검찰 내 권력투쟁에만 몰입하는 모습은 오히려 국민에게 정부와 검찰조직에 대한 신뢰도만 추락. 지금이야말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결자해지 수순을 밟아 윤 총장을 해임하고 여론의 심판을 감수해야 할 때. 특히 윤 총장의 속내를 담은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는 발언은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던지는 그의 최후의 화두. 어찌됐든 사실상 검찰수사가 중단되다시피한 조국, 송철호, 윤미향, 라임ㆍ옵티머스 사태 등 국민관심 사건의 실체적 진실도 물건너 가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