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철수, "서울시장, 야당 단일후보로 정권 폭주 멈추겠다"

4·7 서울시장 보선 출마선언 기자회견
"대선 고민할 때 아냐…야권단일후보로 정권 폭주 막겠다“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 서울의 시민후보, 야권 단일후보로 당당히 나서서 정권의 폭주를 멈추는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보궐선거, 안철수가 이기는 선거가 아니라 전체 야당이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정권 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다.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 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는 것"이라며 "제가 앞장서서 그 7부 능선까지 다리를 놓겠다. 반드시 이겨 정권 교체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직행'이 아니라 '서울시장 출마'로 선회한 데 대해선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은 하나 마나 할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것'이라는 많은 원로분들의 충정 어린 말씀이 있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무너져 내리는 대한민국을 피 토하는 심정으로 지켜보면서 지금은 대선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서울시장 선거 패배로 정권 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만은 제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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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폭주, 무도하고 무법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기 위해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끝까지 달릴 것"이라며 "위대한 서울시민과 함께, 위기 때마다 늘 스스로의 힘으로 싸워 이겼던 국민들과 함께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