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지난 26일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장기요양요원을 위한 '돌봄을 돌봄데이, 당신이 빛나는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 내 어르신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장기요양요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화복 복지위생국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선화 시의원, 곽내경 시의원, 장해영 시의원, 박순희 시의원, 박혜숙 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내빈과 장기요양요원 12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난타 동아리의 힘찬 공연으로 막을 열었으며 이영주 센터장의 환영사 및 내빈 축사, 우수 장기요양기관 및 종사자 표창, 인식개선 캠페인, 동아리 발표회, 힐링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장기요양 발전에 기여한 우수 종사자 5명에게 시장상과 시의장상을 수여했으며 직원의 고충해결을 위해 노력한 사연을 공모하여 선정된 장기요양기관 4곳(부천삼광전문요양원, 청한노인전문요양원, 내고향요양원, 경기실버주야간보호센터)에는 ‘돌봄을 돌봄’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참석자들 모두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해 장기요양 이용자와 종사자가 서로 존중하는 돌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문구를 함께 제창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라인댄스와 텃밭 동아리 발표회는 올해 동아리 활동 성과를 알리고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었으며, 개그맨 출신 이은호 강사의 힐링특강으로 참석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날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돌봄은 신체적 돌봄뿐만 아니라 정서적 지원까지 아우르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겪는 고충을 잘 알고 있기에 어르신과 종사자 모두가 보호받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전했으며 시장상을 수상한 정정희 요양보호사는 "요양보호사로서 자부심을 느낀 하루였고 큰 힘을 얻었다. 우리 종사자들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주 센터장은 “센터 개소 4년차를 맞아 이제는 장기요양요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돌봄을 돌보는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감개무량”이라며 “돌봄을 행하는 우리 장기요양요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