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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웹툰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또 한 걸음 제주콘텐츠진흥원-독일 보훔 대학, 웹툰 번역 프로젝트로 문화 교류 확대

제주콘텐츠진흥원- 독일 보훔대학 협업으로 진행되는 웹툰 번역프로그램 진행

 

(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콘텐츠진흥원이 독일의 보훔대학과 함께 운영 중인 “제주지역 웹툰작가 작품 번역 교육 프로젝트”가 새로운 학기를 맞아 다시 한번 그 문을 열었다. 이 협업프로그램은 제주 웹툰의 세계화를 목표로, 문화콘텐츠 번역을 통한 양국 간의 깊이 있는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윤찬호작가의 정류장작품 등 제주지역 웹툰 작가 총 8명의 웹툰 작품이 번역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보훔대학의 수강생들은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번역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4월부터 앞으로 6주간 진행될 이 교육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제주 웹툰의 대양한 장르와 표현 방식을 경험하며, 단순한 언어 번역을 넘어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전달하는 프로젝트로 진행 될 예정이다.

 

2025 지역기반웹툰산업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웹툰 번역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했던 정원인 20명을 넘어, 총 26명의 독일 현지 학생들이 등록했으며, 그중 5명은 이미 학점을 이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자발적으로 재수강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성과를 넘어, 제주웹툰과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반영됐다는 결과로 평가된다.

 

제주콘텐츠진흥원 임진환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는 웹툰이라는 매체를 통해 한국과 독일 간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에서 양성된 웹툰 작가의 작품이 번역작업을 통한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과 함께, 제주 웹툰의 독일어권 진입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웹툰 외에도 음악, 게임, 영상 등 다양한 분약의 창작 콘텐츠를 육성·지원하며, 제주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