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순 상인회장 "길이 머물고 사람이 모이는 골목형 상점가를 조성해 화성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킬 것"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 남양역골로상점가(상인회장 정해순 항아리보쌈 대표)가 화성 대표 브랜드 쌀 ‘수향미’를 앞세워 음식문화특화거리 지정에 나서며 상권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밥맛이 경쟁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최고 ‘수향미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19일 화성지역신문협의회, 화성저널 등에 따르면 남양역골로상점가는 최근 ‘상점가 활성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화성시 음식문화특화거리 지정 신청을 추진 중이다. 단순한 골목상권을 넘어 지역 농산물과 결합한 차별화된 미식 특화거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정해순 회장은 “남양역은 조선시대 역참이 위치했던 교통의 요충지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공간”이라며 “이제는 ‘밥맛이 좋은 거리’라는 새로운 스토리를 더해 남양역골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상점가 내 음식점 61개 업소를 중심으로 화성산 프리미엄 쌀 ‘수향미’를 공동 식재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상점가 측은 ▲수향미 공동 사용 캠페인 ▲수향미 인증업소 지정 ▲수향미 한상차림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남양역골로 상권은 음식·먹거리 업종이 약 50%를 차지하는 생활밀착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체험형·문화형 거리로의 전환도 병행 추진된다. ▲수향미 쿠킹클래스 ▲지역 농가 연계 직거래 프로그램 ▲로컬푸드 기반 공동 마케팅 등이 주요 사업이다.
정 회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 소비와 로컬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화성 대표 쌀을 활용한 식단 표준화는 단순한 메뉴 통일이 아니라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인 조직 체계화와 공동 마케팅, 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해 ‘길이 머물고 사람이 모이는 골목형 상점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음식문화특화거리 지정 이후에는 화성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남양 역골로상점가의 ‘밥맛이 좋은 거리’ 전략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농산물과 골목상권이 결합한 성공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