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울산 중구문화의전당(관장 김희근)이 오는 3월 11일부터 3월 20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2025 중구문화의전당 실내악 페스티벌-진달래꽃 필 무렵’을 개최한다.
실내악(Chamber Music)은 2~10인조 규모로 진행되는 소규모 클래식 음악 공연으로, 연주자들의 협업과 균형이 중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5 중구문화의전당 실내악 페스티벌-진달래꽃 필 무렵’은 주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매 회차 해설을 곁들여 진행된다.
첫 번째 순서로 '조희창과 친구들-플로렌스의 추억' 공연이 3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현악 육중주단(바이올린 한경진·윤염광, 비올라 문명환·배은진, 첼로 이윤하·이희수)이 차이콥스키 '플로렌스의 추억', 브람스 '현악육중주 1번-2악장', 림스키 코르사코프 '현악육중주-1악장'을 연주하고, 음악평론가 조희창이 각 곡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두 번째 순서로 '조윤범의 콰르텟엑스-모차르트의 봄, 현악사중주를 만나다' 공연이 3월 13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바이올린 연주자 조윤범이 이끄는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바이올린 김태형, 비올라 홍성원, 첼로 임이랑)는 모차르트가 남긴 다양한 현악사중주 작품 가운데 '현악사중주 14번 1악장', '현악사중주 6번 3악장' 등을 선보이고, 조윤범은 모차르트의 생애와 작품 세계 등을 소개한다.
세 번째 순서로는 '앙상블 플뢰르 with 김성민-봄의 향기를 품은 현의 울림' 공연이 3월 18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울산·부산·경남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현악 앙상블 ‘플뢰르’(바이올린 양승빈·김충만, 비올라 김지일, 첼로 윤성민, 더블베이스 윤민우)가 비발디 '사계 중 ‘봄’ 1악장', 하이든 '현악사중주 ‘종달새’ 중 1악장' 등 봄의 따뜻한 분위기를 닮은 클래식 곡을 연주하고, 콘서트 안내자(가이드) 김성민이 각 곡의 특징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마지막 순서로 '앙상블 더 하프-천상의 울림' 공연이 3월 20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급 하프 연주자 모임인 ‘앙상블 더 하프’(하프 윤혜순·김영립·조윤희·박윤하)는 바흐, 슈트라우스, 생상스 등 정통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과 영화 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고, 하프 연주자 윤혜순은 악기에 대한 설명과 각 곡에 대한 해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바순, 타악기와의 특별한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각 공연 전날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중구문화의전당으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김희근 중구문화의전당 관장은 “클래식 애호가와 주민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며 “조화로운 구성으로 화려한 독주 및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실내악의 향연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