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조태수 대표)와 수원 신곡초등학교(유경식 교장)는 지난 10월16일 자원순환과 환경 보호 그리고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총 3회에 결처 나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31일 시민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30일에는 공유냉장고를 관리하는 버드내삼일교회에서 바자회를 개최해 110 만원의 장학금을 신곡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이날 나눔의 날 바자회를 위해 신곡초학부모회에서 나눔 스티커를 제작했으며, 각 가정에서는 나누고자 하는 물품에 스티커를 부착해 공유냉장고와 공유박스에 기증했다.
나눔이 이루어진 품목은 빵, 라면, 음료수, 공책, 과자, 인형, 마스크, 핫팩, 옷가지등 다양했으며, 나눔에 참여하는 부모님과 학생들은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등 스티커에 훈훈한 사연을 적어 나눔에 참여했다.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넣고 가져갈 수 있는 우리 동네 사랑 나눔 공유 프로젝트’를 기치로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와 음식물 쓰레기 발생 감소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번 협약과 장학금 전달은 공유냉장고 31번째 호점인 버드내삼일교회(담임목사 조태수)가 나눔문화 확산과 교회의 지역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이날 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 대표 조태수 목사는 “이웃 사랑과 환경 보호를 위한 행동에 신곡초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교회 바로 옆이 신곡초다. 아이들 개개인이 공유냉장고에 참여한 적은 많았는데, 학교에서 팔 걷고 나서 동참을 결정한 것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지역 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고 조금 더 많음 따뜻한 동네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유냉장고에 기부가 가능한 음식물은 △채소 및 식재로 △과일 △반찬류 △통조림 등 가공품 △음식점 상품권 등 유통기한에 여유가 있는 식품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