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한파 및 대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시는 농업정책과를 중심으로 사전점검반과 재해복구반, 재해정보 수집반 등 총 3개반 20여 명으로 구성된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편성해 겨울철 재해 취약지인 과수시설 및 시설원예 하우스 등 농업시설의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상 농업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농업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농업인에게 문자메시지와 마을 방송 등으로 대응 요령을 신속 전파키로 했다.
특히 만약의 재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더불어 응급 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겨울철 농업인 재해 예방을 위해 시설작물의 경우 비닐이 찢어진 부위는 신속히 보수해 찬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강풍과 대설 예보가 있으면 비닐하우스 고정끈을 튼튼히 매줄 것을 당부했다. 또, 대설 예보 시 지붕에 눈이 쌓이지 않고 잘 미끄러져 내릴 수 있도록 사전에 조치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릴 때에는 시설물 지붕 위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보온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해 지붕 위에 쌓이는 눈이 녹아내리도록 해야 한다. 단, 추락사고에 대비해 시설물 지붕 위로 올라가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내년 3월까지 겨울철 한파 및 대설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농업인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철 농업재해 대책 추진 기간을 운영한다”면서 “농가에서도 한파 및 대설에 대비해 시설하우스 내 보강 파이프와 보조 지지대, 온풍기 등 난방 장비 등의 작동 상태를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