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청년들의 신산업 이해를 돕고자 기획한 ‘축제로 즐기는 신산업 파티 시즌1. 우주항공’ 행사가 30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주청년들을 비롯해 제주연구원 양덕순 원장, 제주도 최명동 기획조정실장 등 많은 도민이 참석해 제주 신산업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무용팀 ‘오르다’의 우주를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가수 ‘아리(Ari)’의 우주 관련 커버송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문미옥 전(前) 제15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제주 우주경제의 성장 방향’을 주제로 제주도의 우주산업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했다.
제주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위한 직무설명회에서는 ‘컨텍’의 박종경 인사조직관리팀장과 한국드론진흥협회 오석봉 회장이 우주․드론 분야의 현장 경험과 직무 특성을 상세히 설명했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제주인드론,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과학 유튜버 ‘항성’은 ‘우리가 꿈꾸는 우주여행’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서 관객들과 우주과학 지식을 나누며 우주산업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이날 행사는 뮤지컬 팝페라 듀오 ‘아인스’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우주선 내부를 연상케 하는 포토존이 마련도ㅙ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정책을 발굴하고 결정하는 제2기 제주청년주권회의가 제안하고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신속하게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청년들의 신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