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3조540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예산안은 2024년도 본예산 22조574억원보다 9966억원 증가했다. 재정 여건을 반영해 건전재정 기조에 중심을 두고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 정책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안전한 학교 지원 ▲학교중심 교육행정 지원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유무선 네트워크 개선에 2722억원, 기초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 경감을 통한 안정적 급식 지원을 위해 인건비 전액 부담분을 포함한 학교급식경비 8308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저경력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한 관사 매입·확충 예산 502억원, 저경력 공무원 건강검진비 및 맞춤형 복지비 연차별 추가 지원 138억원 등 저경력 공무원의 사기와 근무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배려 예산 641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로 교부하는 목적사업비를 대폭 줄이고 학교기본운영비를 늘려 학교의 예산 운영 자율성을 강화했다. 2025년 예산 규모는 총 23조540억원으로 세입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17조7887억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조7959억원 ▲기타수입 및 순세계잉여금 4436억원 ▲기금전입금 1조258억원이다.
주요 세출예산안은 ▲역량 기반 교육 강화 2127억원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 조성 1조3948억원 ▲지역협력교육 강화 2493억원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2조4924억원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지원 3926억원 ▲학습안전망 구축 2698억원 ▲미래교육 역량 강화 1192억원 ▲안전한 학교 지원 2조9285억원 ▲학교중심 교육행정 지원 14조9947억원을 편성했다.
역량 기반 교육 강화를 위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63억원 ▲교육과정 운영 및 다양화 412억원 ▲특수교육복지 및 운영 1019억원 등을 편성했다.
자율과 책임의 학교문화 조성 사업은 ▲사학재정지원 1조2235억원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 194억원 ▲학생상담활동 189억원 ▲교권보호 지원 60억원 등이다.
지역협력교육 강화 사업은 ▲창의적체험활동 지원 636억원 ▲특색교육과정 운영 424억원 ▲기초지방자치단체 교육협력사업 429억원 등이다.
교육의 공적 책임 확대 사업은 ▲누리과정 지원 1조558억원 ▲늘봄학교 운영 2373억원 ▲학교급식 경비 지원 8308억원 등이다.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을 위해 ▲학교정보화 여건 개선 3389억원 ▲ICT활용교육 지원 537억원, 학습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포함 교과서 지원 1999억원 ▲기초학력책임지도제 운영 387억원 ▲학원 및 평생교육 운영 지원 170억원 등을 편성했다.
미래교육 역량 강화 사업은 ▲교원 역량강화 459억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인사 555억원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76억원 등이다.
안전한 학교 지원 사업은 ▲교육시설환경개선 1조2328억원 ▲학교신증설 1조923억원 ▲교직원 복지지원 990억원 등이다.
학교중심 교육행정지원은 ▲교직원 인건비 12조6839억원 ▲임대형민자사업(BTL)운영 3493억원 ▲학교운영비 지원 1조6026억원 등이다.
안준상 경기도교육청 예산담당관은 “2025년 예산안은 재정 여건을 반영해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고 미래교육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 집중 투자와 교육 현장에 맞는 학교 재정운용 자율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이 제출한 2025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도의회 제379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