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2024 공모전시로 제4회 ‘12그룹 회원전 - The Way’ 展을 11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최한다.
12그룹은 여주의 역량 있는 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2021년에 8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14명의 작가가 함께하고 있다. ‘The way’ 展은 올해 합류한 정현영, 조병철 작가를 비롯해 권은주, 박종문, 손용수, 신건하, 서예림, 안종대, 안종배, 이상덕, 이정협, 최 선, 하근수, 하용훈 등 총 14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12그룹의 네 번째 전시는 예술의 본질과 근원을 탐구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길(The Way)’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져 각 작가가 지닌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보인다. 이들이 걸어온 길은 서로 다른 시각과 개성으로 완성된 ‘삶의 길’이며, 그 안에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통해 온전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고 있다.
파울 클레(Paul Klee)는 "회화는 보이는 것을 재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단순한 시각적 재현이 아닌, 삶의 내밀한 가치와 의미를 탐구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길’이라는 주제를 통해 완전한 삶이란 주관적이며, 믿음과 신념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가 선택하는 길은 우리의 사유 방식을 형성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공간이 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4명의 작가가 펼쳐낸 이야기를 통해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해석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