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하는 ‘한국 녹색혁신의 날(KGID)’ 행사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살기 좋은 지구를 위한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국 정부의 녹색성장기금 사업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세계은행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에너지 대전환’, ‘2035 탄소중립 비전 선언’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선도성을 인정해 올해 개최지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은행 그룹, 기획재정부,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 국내외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는 리처드 다마니아(Richard Damania) 세계은행 선임경제고문을 비롯해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공동위원장, 손지애 세계은행 선임컨설턴트,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제이슨 올포드(Jason Allford)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 첫날인 11월 4일 개회식에서는 다마니아 선임 고문, 문지성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 황종성 원장의 축사에 이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의 녹색성장 여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5일에는 에너지, 디지털, 환경, 농업, 도시, 교통, 수자원 등 10개 분야의 기술세션이 진행되며, 제주도의 분야별 녹색성장 정책이 소개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개발도상국 관계자들이 도내 수자원, 환경, 농업, 에너지 분야 우수시설을 현장 방문한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성장 정책의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제주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의 경험을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유하고, 녹색성장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