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창군 ‘갯벌 특화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고창갯벌 일원에서 4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8일 첫 시작은 고운 모래를 활용한 ‘샌드아트 치유 워크숍’이 대표로 나섰다.
고창 바다의 새 이야기 공연과 직접 손으로 느껴보는 나만의 모래 드로잉이 진행됐고, 이후 갯벌로 이동해 모래갯벌을 발로 느껴봤다.
2주차 ‘바다채소 치유 워크숍’은 싱잉볼 소리와 함께 무거웠던 몸과 마음은 명상을 통해 가볍게 비웠다.
바다채소를 활용한 치유밥상을 즐긴 후 해풍을 맞으며 함초커피로 바다가 주는 안온함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웠다.
후각을 깨우기 위한 ‘바다향기 체험’은 바다가 연상되는 향으로 배합하여 만든 다양한 에센셜 오일을 시향하여 향기노트를 작성했다.
나만의 에션셜 오일을 만든 후 아로마 호흡 명상을 통해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10월3일 ‘갯벌 숲 소호 차담회’에선 갯벌 곁 소나무 숲에서 차를 우려 마시며 고창 바다의 바람과 소나무 내음을 맡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참가자는 “스스로와 대화를 많이해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다”, “일상생활 속에서 바쁘게 생활하다가 프로그램 체험으로 마음에 치유도 받고 행복하고 좋았다”는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매 회차별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들을 많은 이들이 직접 경험해보면서 고창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양치유’는 바다의 모래·바람·소리, 갯벌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이다.
고창군은 2022년부터 대죽도 해양치유 캠프, 해양·내륙치유, 해양치유 힐링체험 등의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4,800여명이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