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칡소 농가 대상 개체 전수조사 완료

모색 양태 발현 관찰 및 체계적인 혈통관리를 통한 강원칡소 개량 기반구축

 

(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8일 도내 칡소(희소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개체(598두)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칡소는 우리나라의 토종가축으로, 일제강점기 때 한우 심사 표준 모색이 황갈색으로 지정되며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1996년부터 시작된 칡소 복원사업을 통해 전국 100두 미만에서 '24년 현재 2,187두로 증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칡소 사육 규모는 598두로 전국적으로 가장 큰 규모이다.

 

칡소는 일반적인 황색모와 달리 특유의 짙은 갈색모에 검은색 줄무늬가 특징적인 호반무늬를 지니고 있으며, 생애주기에 따라 모색이 계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고유 유전자원인 칡소가 출하 시에 한우계통으로 인정받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를 통해 실시된 친자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발급되는 칡한우 인증서가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2013년도부터 매년 칡소의 체계적인 유전자원 보존 관리 및 혈통 정립을 위해 강원칡소 농가를 방문하여, 개체별 혈통관리 및 조직 샘플 채취, 기존 개체의 모색 양태 발현 조사를 실시해왔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24개월령까지 개체의 모색발현 양태 조사, 모색 유전 마커의 정보분석(도내 칡소의 73% 모색 발현 완료), 개체 친자감정을 위한 혈통정보와 개체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체 육종가를 분석하여 칡소 농가의 사육기반을 강화하고, 칡소의 개량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지속적인 현행화를 통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축산기술연구소는 칡소 개체별 맞춤형 교배계획 수립 및 컨설팅 지원, 칡한우 인증서 발급을 통한 출하관리, 당대검정 종료 우수 칡소 정액 및 수정란 공급사업 (정액 6,800개, 수정란 83개 공급 완료)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도내 희소가축(칡소) 보존 및 개량을 통하여 국가 유전자원 연구에 이바지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강원특별자치도 칡소 산업의 발전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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