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둔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의 학내 전산망 구축 등의 사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0일 열린 제375회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경기도 교육청의 ‘학교 정보화 여건 개선사업’의 부실한 예산 집행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교실정보화 기자재 보급사업’의 경우 스마트 단말기 보급 등이 지연됨에 따라 집행률이 71.9%로 나타났으며, 학교 무선인프라 구축, 학교 무선통합관리시스템 기능개선 등이 포함된 ‘학내 전산망 구축사업’의 경우 집행률이 10.6%에 불과하여 사업 진행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오수 의원은 “스마트단말관리시스템과 학교 무선통합관리시스템, 무선인프라 확충 사업들은 서로 연계되어 있어서 하나의 사업이 지연되면 다른 사업들도 연쇄적으로 지연되는 구조”라며, “연계된 사업 구조를 고려하여 전체적인 계획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오수 의원은 “IT 인프라 구축과 단말기 보급 등 기초적인 준비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이후 기술 지원 및 관리, 교원 연수, 콘텐츠 개발 등의 단계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며, “향후 교사와 학생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에서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이월된 사업과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오수 의원은 “경기도 교육청이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 디지털 교육환경을 전국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길 바란다”며, “디지털교과서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경기도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