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섭 칼럼] 총선 후보자와 유권자의 약속, "장갑과 마스크 착용 건의"

자국민 보호가 최우선, 한국 등 의료 선진국의 역할 기대


중국 우한 의료 피난민들의 생명권 존중은 국제사회 책무
 
[김현섭 칼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27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사망자수가 81명으로 늘었다. 이날 베이징에서 사망한 50대 남성은 지난 8일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일주일 후 발열 증세가 나타났고, 21일 입원 후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구 2,000만명인 베이징의 확진자는 80명으로, 이중 중중 환자는 12명, 위중한 환자는 2명이다. 

 

현재 우한 폐렴 공포로 우한을 빠져나간 사람은 500만명 이상으로 확인된다. 의료 피난민인 이들은 대부분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양호한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로 이동을 했다. 그리고 이 중 상당수가 태국·싱가포르·일본· 홍콩 등으로 의료 난민 입국을 했다. 한국도 6,430명이 입국했다.

 

한국은 의료선진국이다. 방역 체계 역시 중국과는 비할 바가 안될 정도로 우월하다. 이들 6,430명 중국 우한의 의료 난민 입국자들은 우한에서는 적절한 시기에 온전한 치료를 받을 수 없으리라는 불안감으로 생존 피난을 한 것이다.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은 이제 대한민국 현 정부의 몫이 됐다. 대대적인 내외국인 홍보 및 통제가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령자, 어린이, 임산부 등에 대한 의료 및 치료 우선권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세계 의학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필자의 아둔한 바램은 이번 우한 폐렴은 중국인들의 박쥐 등 야생동물 생식 섭취에 의한 오래된 잠복기가 한순간 바이러스로 발현되었으리라는 추측이다. 이 말은 야생동물 생식 습관이 없는 사람은 치사율이 거의 전무하다는 뉴스를 접해보고 싶다는 뜻이다. 의료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보다 정밀한 조사도 이루어졌으면 한다.

 

지난 26일 의사 겸 작가인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임상조 교수가 SNS에 남긴 글을 인용하면, "바이러스 원인으로는 지목되는 우한 시장의 박쥐를 솥에 넣어 삶거나 구웠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박쥐를 사 와서 살아있는 채로 무엇(생식 등의)인가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의혹이다. 

 

현재 한국은 오는 4월 15일 총선을 맞아 전국의 예비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예비후보자들은 사람들이 많은 곳을 찾아 악수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교감을 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하지만 앞으로 후보자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유권자들을 만나자. 그리고 유권자들도 장갑과 마스크를 반드시 생활화 하자. 

 

모든 바이러스 질병 예방법은 거의 동일하다. "손을 잘 씻으며, 마스크를 쓰고, 기침을 소매에 하는 것”이 바로 그렇다. 이에 한가지를 더하자. <외출시 장갑 착용>. 다가오는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올 바른 정당과 올 곧은 정치인 선택이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