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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박찬주] 특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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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중반의 어느 지지자분께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그분 말씀의 요지는 지금 국민의힘에서 10명 이상의 대선출마자가 나올 것 같은데 어찌해서 군출신은 한명도 없는가, 후보들은 문재인정권의 안보허물기에 대해 제대로 된 비판하나 없이 인기몰이만 하고있다, 역대 군사정권 시절이 오히려 나라가 잘 돌아갔다, 군인들이 그래도 제일 깨끗하다 하시면서 저에게 대선출마를 요구하시며 후보등록금을 들고 오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지만  등록금까지 들고 오신분은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잘 말씀 드려서 보내드리는 저의 마음은 감사함과 미안함, 착잡함 뿐이었습니다.

 

제가 초중고 대학을 다닌 60~70년대는 참 배고프고 힘든 시절이었죠. 그러나 박정희대통령은 그 어려운 시절에도 한일협정으로 얻은 돈, 월남파병으로 들여온 돈, 파독 간호사 및 광부들이 벌어온 돈, 열사의 나라 중동에서 벌어온 돈 등을 미래를 위해 투자했습니다. 포항제철을 세우고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원전을 세우면서 자주국방을 추진했습니다.
 
어쩌면 그 돈은 지금의 코로나 재난지원금처럼 전국민에게 나눠주고 밀가루나 먹을 것을 사서 배고픔을 채우도록 하는게 일반적인 정치인의 도리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박정희대통령은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하면서 강한의지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미래에 투자하였고 그 혜택은 저의 세대(건국2세대)가 제일 먼저 받았습니다.
 
우리세대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온 80년대 초반,
 
양질의 일자리는 널려 있었으며 자영업자는 망하지 않는다는 자영업불패신화가 있었고 기술직이 사무직보다 더많은 보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20~30세대는 기회와 희망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민정부 30년 동안(92년 김영삼대통령 당선이후 지금까지) 우리의 정치인들이 포퓰리즘에 빠져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고 현재에 몰입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지금의 문재인정부는 미래를 위해 투자하기는 커녕 미래에 쓸돈까지 꺼내어 돈을 뿌리고 있습니다.

 

흔히 말합니다. 정치인은 시대정신을 잘 알고 구현해야 한다고.. 그러나 박정희대통령은 시대정신을 쫒아가는 것이 아니라 시대정신을 만든 분입니다. 비록 무력을 사용하여 정권을 잡은 과오가 있다하더라도 그의 공은 과오를 덮고 있습니다.

 

이제 건국 2세대인 우리는 건국 3세대인 지금의 20~30세대에게 외칩니다.


"20, 30 세대여 너희들에게 기회의 상실시대를 물려주어 미안하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미래를 내다보고 견디어야 한다. 지금 돈풀어서 너희들에게 쏟아 붇는다면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20, 30세대가 되었을때 또 다시 기회의 상실시대를 살게 될 것이다."

 

진정한 국가지도자라면 비록 욕을 먹을지라도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을 위해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각오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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