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주관한 「2025 평택-중국 우호 도시 공동번영 교류회」가 지난 11월 27일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교류회에서 칭다오시(青岛市), 다롄시(大连市), 르자오시(日照市) 등 중국 주요 우호 도시 대표단이 공식 초청되어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교류회에서 평택시는 ‘중국 우호 도시 국제교류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 도시별 평택시와의 교류 특징과 청소년·문화·체육·산업 등 분야를 연결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청년·민간단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 모델 구축에 방점을 두었으며, 2026년도부터 ‘1도시 1사업’ 등 교류 정례화를 추진함으로써 연속성과 성과 중심의 국제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서 중국 대표단 3개 도시가 각각의 협력 방안을 직접 발표하며, 단순한 외교 방문을 넘어 지방정부 간 상호 실질적 교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칭다오시는 청년 인재 및 미래 세대 간 교류 확대를 주요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으며, 다롄시는 시민 중심의 문화·체육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르자오시는 최근 급부상 중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소개하며, 평택시와 공통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육 교류의 장 구축을 제안했다.
중국 대표단은 “평택시와의 교류는 실질성과 연속성이 모두 확보된 모범 사례”라며, “각 도시의 특성과 평택시의 시민 참여형 국제화 전략이 잘 맞는 만큼, 향후 교류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행정·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교류회는 형식적 방문을 넘어, 시민이 체감하고 지역사회가 성장할 수 있는 실질 교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지속 가능한 한중 지방외교 모델을 구축해 평택시가 동북아 중심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는 올해로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우호 도시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교육·예술·스포츠·항만 물류 등 분야별 교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