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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탄소중립 지원센터 개소식 및 포럼 개최로 지속 가능한 미래 선도

환경부 공모 선정으로 2028년까지 연간 1억 원 국비 지원 받아 운영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화성시의 탄소중립 정책 거점 기능을 담당할 '화성특례시 탄소중립 지원센터'가 지난 10일 화성시연구원에 문을 열었다.

센터 설립은 지난해 시가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시는 화성시연구원을 운영기관으로 지정해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시의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정책 실행을 위한 거점 기능을 담당한다. 센터 운영에는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센터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이행 지원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이행 지원 ▲온실가스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인벤토리 시스템 개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시민 대상 교육·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센터에서 '제1회 탄소중립 화성 포럼'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이에 대한 화성특례시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 심재성 경기도 탄소중립 지원센터장, 정재형 화성특례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정구원 화성시 제1부시장은 "센터가 기후변화, 에너지, 온실가스 등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지원 활동을 통해 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화성시는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월 '화성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은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녹색전환 기후·경제특례시 화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시는 계획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전략으로 ▲시민참여형 녹색건축 조성 강화 ▲친환경 교통체계 확립 ▲ 친환경 농·어업 기반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순환경제 체질 개선 ▲화성지역 흡수대응력 기반 확보와 강화 ▲친환경 에너지 전환 생태계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