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보은군은 오는 13일까지 보청천 일원에서 ‘벚꽃따라 설레어 봄’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보은 벚꽃길 축제가 이번 주말 만개한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시작한 벚꽃길 축제는 20km에 달하는 충청북도 최장 벚꽃길과 더불어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 다양한 체험 활동,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만개한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보은군 벚꽃길은 화사하고 아름다운 벚꽃 터널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청주, 대전 등 인근 지역보다 만개 시기가 약 10일 정도 늦어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는 벚꽃 명소이다.
올해 벚꽃길을 따라 데크길이 마련돼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거닐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벚꽃과 함께 보청천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아울러 축제가 열리는 보은읍 죽전리에서 탄부면 고승리까지 3.5km 벚꽃길에는 수목조명, 도로조명, 볼조명, 고보조명 등 2000여개의 경관조명이 설치돼 낮과 다른 밤의 벚꽃길이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벚꽃과 함께 다양한 공연 등 볼거리도 관광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12일 아이들을 위한 브래드이발소 싱어롱쇼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신비로운 마술·버블쇼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보은군 청소년들 댄스 동아리가 관광객들에게 신나는 음악과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3일 오전에는 벚꽃길 자전거 문화축제가 열려 자전거 애호가들은 물론 지역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 모여 자전거를 통해 벚꽃길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병아리 장기자랑이 주무대에서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주무대와 버스킹 무대에서 열리는 길거리 공연에 감성을 노래하는 가수들이 참석해 벚꽃과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음악 선율로 봄의 감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다양한 체험 행사도 관광객들에게 맞이하고 있다. △페이스페인팅 △나비날개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달고나 체험 △민속놀이 체험 △승마 체험 등 다양한 체험존이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존, 따스한 봄날의 햇볕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존,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력과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플리마켓 등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벚꽃이 만개한 보은군 벚꽃길은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며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축제도 준비했으니 축제장에 오셔서 아름다운 벚꽃도 즐기고 축제도 즐기며 보은군의 감성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