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8월11일]

심상정 대표 SNS 물의, 95억 생명보험 부인사망사건이 무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산사태 피해 주택의 복구작업 봉사 현장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깨끗한 옷과 장화 등 국회의원의 전형적인 연출용 사진"이라는 뭋매를 맞는 등 구설수. 심 대표는 7일 오후 9시경 “오늘 정의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안성시 죽산면 산사태 피해 농가에서 수해복구 지원작업을 했다. 망연자실한 피해 주민들께 작은 위로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강조했지만 싸늘한 여론에 9일 오후 1시경 문제 사진들을 삭제.

 

 댓글 여론을 살펴보면 “집안 가득한 토사를 퍼내고 퍼내도 옷과 신발은 깨끗. 사진을 올리지 말든지” “이런 쇼보다는 젊은 의원들에게 정의당 가치를 가르치시기 바란다” “정책이나 잘 짜세요. 하루 저런다고 도움되는 것 없어요" "지금 정의당의 행태를 보면 이번 국회가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등 뼈 때리는 충고들.

 

 하기야 지금은 선출직 공무원들의 SNS 정치시대. 멀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정치가 대표적이고, 국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그 대표적인 예. 하지만 조국 전 장관의 내로남불 예를 보듯 SNS로 흥한 자 SNS로 몰락하는 등 예기치 않은 구설수도 심심찮은 상황. 특히 정치인·연예인을 포함 유명인들의 SNS만 쳐다보며 기사화하는 기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언론 분위기상 SNS 정치가 성배에 든 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95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내려고 만삭인 아내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살해한 의혹을 받았던 남편이 1심 무죄, 2심 무기징역, 3심 대법원 파기환송 이후 보험사기 무죄(졸음운전 치사사고 징역 2년) 선고 등 이런저런 의문 증폭. 

 

 무려 6년을 끈 이번 사건 핵심은 2014년 8월 이모(50)씨가 승합차를 운전하다 갓길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는 과정에서 핸들을  틀어 피해자가 즉사했다는 블랙박스 정황과 사망한 임신 7개월의 캄보디아인 아내 앞으로 사고직전까지 30억원 추가 보험 가입 등 총 95억 원의 사망보험금을 가입한 사실. 대법원은 "경제적 어려움이 없어 보이는 등 범행 동기가 불명확하다"고 했지만, 이는 장기간에 걸친 계획 보험사기건에 자칫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한 견해. 

 

 또한 국내에 95억원 상당의 사망 생명보험을 드는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 특히 캄보디아 처가에서 합의를 하지 않은 현실도 적극 고려됐어야. 향후 보험금 지급여부는 민사재판 결과로 진행되겠지만, 추후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사망보험금 수령자를 부인 사망시 그 친족 유가족 등과 배분하는 등 법개정도 들여다봐야 할 듯.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