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9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자살예방 멘토링사업’을 시작했다.
군보건의료원은 13일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는 멘토를 대상으로 청양군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자살예방 멘토링사업’은 청양군에서 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의 신청을 받아 멘토-멘티 결연으로 자살 고위험군에게 주 1회 가정 방문 또는 주 2회 전화 통화로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이번 공모에는 청양군재가노인지원센터가 참여해 3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되며 사업 수행 전·중·후 3번의 우울증 척도 검사를, 사업이 완료되면 매년 참여자 전원에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과 ‘매우 만족’ 응답자가 멘토는 98%, 멘티는 97%로 멘토, 멘티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설명회에는 참여 멘토 전원이 참석해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받고 보건복지부 인증 자살 예방 교육인 ‘생명지킴이’를 수료했다.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은 “자살 예방은 우리 주변에 안부를 묻는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며 “함께하는 열린 사회만이 자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