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국제구호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시흥시 군자동 시흥소망교회와 함께 지난 1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군자동 행정복지센터에 희망상자 62상자(62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각 상자에는 곰탕, 육개장, 햇반, 라면 등 식료품과 치약, 휴지, 주방 세제 등 가정에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담았다. 기부된 희망상자는 군자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자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따뜻한 희망상자 캠페인’은 NGO, 교회,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위기가구에 생필품 꾸러미를 지원해 희망을 전하는 기아대책의 나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교회와 성도가 5만 원을 후원하면 기아대책이 5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1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상자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의 생계 부담을 덜어주고자 마련됐다.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는 “희망상자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곳곳의 많은 교회, 지자체, 기업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이다”라며 “추운 겨울 희망상자 나눔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온정이 전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시흥소망교회 또한 군자동 거주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에 사랑의 후원금 500만원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영춘 담임목사는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나누고 싶어 기아대책과 뜻을 함께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종남 군자동장은 “겨울철 한파가 시작됐는데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될 만한 물품을 지원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라며 “사회ㆍ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꼭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