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천상무가 2025시즌을 위한 담금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025시즌을 대비 1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프로선수단은 12월 27일 1차 전훈 장소인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미 이달 16일부터 국군체육부대 내에서 훈련을 시작했던 선수단은 내달 21일까지 베트남에서 2025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구슬땀을 흘린다.
국내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컨디션 점검을 마친 선수단은 베트남에서 실전 체력 향상에 집중한다. 동시에 2024시즌 아쉬웠던 점을 바탕으로 공격 및 부분 전술, 수비 조직 등을 다지고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정용 감독은 “전지훈련을 통해 지난 시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자 한다. 또한 여러 부분 전술을 포함해 공격 전술과 수비 조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말했다. 이어 정 감독은 “가장 큰 목표는 부상 없이 1차 전지훈련을 마치는 것이다. 특별히 선수들이 군인인 만큼 본분을 다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전지훈련은 ‘완전체’로 시작되는 점에서 특별하다. 심정현 피지컬코치도 이 점을 주목했다. 심 코치는 “지난 시즌은 선수들의 합류 시점이 달라 전체 선수단의 ‘주기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전훈에서는 모든 선수가 같이 훈련을 시작하는 만큼 더 통합되고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민덕은 선수들을 대표해 전지훈련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얻어가고자 하는 것이 많다. 지난 시즌을 돌이켜볼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빌드업과 수비 상황에서 볼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 시즌 많은 응원을 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다음 시즌에도 경기장에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건강 유념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소망한다.”라고 말하며 선수단을 대표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의 2차 전지훈련은 내달 26일부터 2월 10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