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광양시가 일 년 중 가장 설레고 낭만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격조 높은 문화예술과 짜릿한 전율을 느낄 수 있는 광양 여행코스를 추천했다.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는 26일까지 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 1, 2학년 전시회 ‘새로운 시작, 끝없는 가능성’과 한국창의예술중학교 제1회 전시회 ‘우리들의 색깔 찬란한 시작’이 열린다.
예술계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희망과 영감, 도전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회화, 폰트, 디자인, 팬아트, 수묵담채, 조각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광양문화예술회관 1, 2층 로비에서는 대담한 화면구성과 필획으로 민족회화라는 독자적인 세계를 연 박생광 화백의 작품 두 점을 보물찾기하듯 찾아볼 수 있다.
광양의 원도심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인서리공원은 한옥을 리뉴얼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 카페, 아트샵, 한옥스테이 등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서리공원의 전시공간 반창고 갤러리에서는 김윤우 일러스트레이터 겸 디자이너의 ‘디자인 수선해 드립니다’가 광양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전시는 총 5부로 지역 읽기 ‘광양의 옛 간판’, 재해석 ‘내가 바라본 광양’, 지역 홍보 콘텐츠 ‘미래투어북: 광양에 가면’, 프로젝트 과정, 수선 결과물 및 포트폴리오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일몰 맛집이기도 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오지호와 인상주의 : 빛의 약동에서 색채로’와 '미래가 된 산수: 미구엘 슈발리에, 이이남', 시적추상 등이 성황 전시되고 있다. 특히, 올 크리스마스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운영되는 ‘문화가 있는 날’로 무료입장과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는 1석2조의 넉넉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을 나서 야외 전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앞마당을 가로지르면 새하얀 색채와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광양예술창고가 방문객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미디어A, 소교동B로 구성된 광양예술창고는 천장을 마감하지 않고 목재 트러스 구조를 유지해 폐창고의 역사를 지닌 독특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전과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여행자를 위한 광양 짚와이어 ‘섬진강 별빛 스카이’도 빼놓을 수 없는 여행 코스다.
지난 10일 개장하면서 광양의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섬진강 별빛 스카이’는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공원을 잇는 898m 짚와이어로 활강 4라인을 갖췄다.
짚와이어 출발대까지는 12인승 모노레일이 운영되므로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모노레일 탑승지(진월면 망덕길 159)가 있는 망덕포구로 가야 한다.
깎아지른 280m 구간을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은 광양 짚와이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짜릿함을 선사하고 출발대에 서면 아름다운 섬진강과 포구, 배알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오는 26일까지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증정하는 탑승 후기 SNS 이벤트가 기다린다.
탑승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관광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현장에 설치된 배너 또는 광양 문화관광 누리집 팝업창의 QR코드를 통해 자신의 SNS 후기 및 정병욱 가옥 방문 사진 등을 인증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평가 기준에 따라 1등, 2등, 3등 각 1명에게 50만 원, 30만 원, 20만 원 상당의 상품을 각각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1만 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짚와이어 이용료는 일반(19세 이상) 2만 5천원, 19세 미만 및 군인 2만원, 13세 이하는 1만 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정상가에서 10% 할인된다. 광양시민 및 명예시민은 대상별 정가에서 각각 50% 감면되며 장애인, 유공자, 수급자 등은 30% 할인된다.
모노레일은 편도 1천 원, 왕복 2천 원이며 광양시민과 명예시민은 50%, 장애인 유공자, 수급자 등은 30% 각각 감면된다.
다만, 짚와이어는 기상에 매우 민감해 운영 여부는 당일 관제시스템에 따라 결정되므로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즐기려면 당일 전화(061.772.8980)로 사전문의하는 것이 좋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로맨틱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격조 높은 전시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문화예술공간, 탁 트인 조망, 아찔한 스릴, 무한의 자유를 선사하는 섬진강 별빛 스카이를 즐길 수 있는 광양여행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구봉산 전망대, 이순신대교 등 소개되지 않은 명소들과 감칠맛 나는 먹거리도 가득하다”며 “소중한 분들과 오감을 만족하는 광양여행을 꼭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