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정옥기 의원은 12월 16일 제242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여수시 여천역 역세권 개발 사업, 적극행정 제안’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정 의원은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문화가 복합적으로 조성되는 역세권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도시 재생 뉴딜 사업과 주택 공급 계획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에 따르면 11년 전인 2013년 전남도의 KTX 역세권 기본 구상 및 개발 타당성 검토를 통해 2018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며 시작된 ‘여천역 역세권 개발 사업’은 여천역 일대 36만 3천 평방미터 부지에 복합환승센터, 기반 시설, 상업 시설, 공동 주택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2년 민간 공모를 한 차례 진행하다 취소되기에 이르렀고 시정부는 “민간 공모 절차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관련 사업은 여진히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이에 정 의원은 “여천역 역세권 개발 사업은 여수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자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 추진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내놨다.
먼저 교통 인프라와 연계된 개발 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역세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대기업 등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간 사업자의 참여는 자본 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에 도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민간 부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시정부와 공기업이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변경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마지막으로 여수․순천․광양․고흥․남해 등을 포함한 남해안권 중심 거점 도시로의 발전과 광역 교통망의 효율성 제고를 고려할 때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기능이 필요하며 ‘여수 관광 종합 서비스 센터’를 입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옥기 의원은 “여천역 역세권 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여수시는 유통 및 교통의 신 성장 공간 조성을 통해 경제와 관광 산업이 동시에 발전하는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 도시가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