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수원의 일선 중학교에서 학부모회, 선생님들, 학생회 등이 참여해 김장 김치를 만들어 교내 김치가 필요한 학생 등 지역 주민과 나누며 소통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송원중학교(교장 섭영민)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지난 2019년부터 매년 학생(학생회, 학교4-H회, 다문화학생 등)과 교사 및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하고 있다.
송원중학교의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장 나눔 행사'는 올 해 11월 29일에도 어김없이 송원중학교 가사실에서 웃음꽃을 피우며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학부모회 어머니들에게 김치 속넣기를 배우며 최선을 다해 정성껏 만들었다.
송원중학교 학부모회 어머니들은 함께 참여해주 선생님과 학생들을 위해 수육을 맛있게 만들어 학생들이 만든 김치와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셔서 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거운 김장나눔을 마무리했다.
안초순 학부모회장은 "필요한 학생들이 겨울 맛있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3년 동안 참여 하고 있지만 제가 늘 따뜻한 마음을 선물받고 오는 기분이 든다"면서 "모두가 함께 담은 김치와 수육을 나눠 먹으며 서로에게 훈훈한 정과 마음을 느낄수 있는 등 김장나눔을 통해 얻는게 더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섭영민 교장은 "지난 달 29일 학교4-H 담당선생님, 위클래스 선생님,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 김치는 어려운 가정 60가구에 전달됐다"며 "우리 송원중학교는 이러한 아름다운 나눔 활동을 통해 매년 전통으로 따스하고 훈훈한 겨울나기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