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로컬푸드 출하농업인·소비자·직매장 연계 강화

직거래장터, 군산쌀 홍보·소비 촉진, 김장 체험·나눔 등 직매장별 다양한 행사 추진

 

(정도일보) 군산시는 로컬푸드 출하 농업인과 소비자의 연계 사업을 통해 상호 소통을 증진하고 로컬푸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켜 호응을 얻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로컬푸드 농가 및 소비자 현장체험 사업’을 기존 로컬푸드 출하 가공 업체 방문과 꾸러미 제공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출하농업인, 소비자, 그리고 직매장까지 연계할 수 있는 직매장별 특색 있는 사업으로 개선을 꾀했다.

 

올해는 ▲어린이 로컬푸드 가족 장보기 및 직거래 행사 ▲군산쌀 홍보·소비 촉진 우수 고객 사은행사 ▲로컬푸드 김장 체험 및 지역 나눔 행사 등을 진행했다. 시는 출하농업인, 소비자, 직매장 그리고 지역사회까지 함께하는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군산로컬푸드복합센터는 출하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열고, 인근 유치원에 로컬푸드 장보기 체험 쿠폰을 제공하여 가족이 함께 로컬푸드 직매장 장보기에 참여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제품 구매 10% 할인 행사, 나만의 화분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선물 증정 룰렛 이벤트 등도 진행해서 출하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로컬푸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출하농업인도 사업방식 변화를 통해 사업에 사용·제공·소비되는 농산물이 증가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소비자 역시 로컬푸드 할인 구매, 선물 수령 등 혜택을 받고, 동시에 지역 먹거리의 중요성과 바른 식문화에 대해 깨닫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더불어 직매장은 외부 방문 행사가 아닌 매장 내 행사 운영으로 활력을 더하고 홍보 효과를 높였으며, 일부 행사는 지역사회 나눔까지 이어져 1석 4조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업의 의미를 높이고 있다.

 

채왕균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단순한 먹거리 판매처가 아닌 생산자·소비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출하농업인과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군산시 로컬푸드 직매장 5개소는 생산 농가 507호가 출하하고, 일평균 3,320여 명의 소비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2024년 9월 말 기준 매출액이 104억 원을 넘어서 전년 매출 111억 원 대비 93%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