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용인특례시는 지난 22일 기흥ICT밸리에서 ‘제12회 희망드림콘서트’가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척수장애인경기도협회와 용인시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희망드림콘서트’는 척수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희망과 감동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척수장애인과 행사 참석자 약 200여명은 음악을 통해 공동체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외감을 떨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일 시장은 “희망드림콘서트가 척수장애인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자리이자 어려움에 주저앉고 싶은 마음을 가진 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라며 “오늘 콘서트가 음악을 통해 장애를 가진 이들이 한계를 뛰어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용인특례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 벽을 허물고 따뜻한 생활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복지정책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며 “용인은 경기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을 마련했고, 장애인의 체력 증진을 위한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를 개관해 운영하는 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콘서트에 앞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장상에 선정된 ▲강경자 ▲권용선 ▲우창택 ▲유희정씨 등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용인특례시의회의장상에는 ▲손형림 ▲이남이 ▲이현길 씨 등 3명, 경기도지사상에는 ▲김현성 ▲최국화 ▲정성수 씨 등 3명이 선정됐다.
또, 경기도의의회의장상에는 ▲윤대영 ▲김소희 ▲오정은 씨, 이언주 국회의원상에는 ▲계선희 ▲박찬희 ▲박현숙 씨, 손명수 국회의원상에는 ▲조현증 ▲최영무 씨 등 총 18명이 표창을 받았다.
이어 2부 행사로 열린 콘서트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척수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밴드 ‘챌린징 뮤직밴드’ 공연이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