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합천군 지역개발지원센터는 11월 1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그간 추진한 합천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합천군 지역개발지원센터가 진행한 시군역량강화사업, 2단계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이 한 해 동안 직접 활동한 내용을 전시와 공연으로 선보였다. 합천 활동가 북난타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사업 성과보고, 참가팀 공연, 특별 초청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계남 장구난타, 라인댄스, 더불UP크루의 댄스공연이 펼쳐졌으며, 마을만들기 사업에서는 가회풍물공연, 기초생활거점조성 2단계 사업에서는 밴드, 요가, 줌바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전시회에서는 묘산 아트비의 그림, 합천 어반스케치, 캘리그라피, 목공 서각, 한지공예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체험부스에서는 탄소고무신 화분, 목공 냄비 받침, 버섯배지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또한 합천전통발효연구회와 청덕도농교류센터 영농조합법인에서 개발한 토마토 막걸리와 녹각 영지워터 시음 코너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군역량강화사업으로 제작된 ‘소리마실 걷기명상’ 영상은 진정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자는 메시지를 담아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잠깐이나마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마을만들기 지역역량강화사업 프로그램으로 완성된 쌍백 묵동 마을의 ‘인생북아트’는 주민들의 인생 스토리와 음식 테라피, 그리고 지난 세월이 담긴 마을 주민들의 초상화를 책으로 엮어 큰 감동을 주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 초청공연으로 ‘라퍼커션’ 바투가타 타악 퍼포먼스, 색소폰 퀄텟팀의 연주, 용주 이준철 주민가수, 우기의 마술 및 벌룬 퍼포먼스가 이어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여 주민들과 지역민이 함께 축제를 즐기며 유대감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상호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은 지역개발지원센터와 함께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농촌 정주 여건 개선, 시설 활성화 및 생활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이며, 참여 주민들과 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합천군 지역개발지원센터는 2023년 1월 25일 비영리법인 ‘사단법인 희망마을 합천’이 역량강화사업 전담기관으로 선정되어 현재 군으로부터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 밀착형 사업을 통해 합천군민의 활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