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흥 마을학교, 교육생태계의 중심에 서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고흥 꿈터마을학교(동일면, 대표 김경희)는 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와 봉래초등학교(교장 신영옥) 공동교육과정으로 1일(수), 백양초에서 단오행사(꿈만가터-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가장 멋진 놀이터)를 개최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매년 꿈터마을학교에서 학교와 함께 하는 특색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고 있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4대 명절인 단오의 의미를 알리고 풍습과 놀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공동체의식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에는 봉래아띠마을학교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봉래초 학생 및 교사와 함께 참여하여 마을학교 네트워크의 의미를 매우 잘 살렸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단오행사는 단오열기를 시작으로 단오 ○×퀴즈, 미니병풍 만들기, 장명루 팔찌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곡우물 마시기, 수리취떡 만들기, 아기호랑이 페이스페인팅 등이 이뤄졌다.

고결(백양초1) 학생은 “오늘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퀴즈도 하고 떡도 먹어 매우 즐거웠다. 그 친구랑 또 함께 놀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경희 대표는“아이들에게 우리 전통과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 고향에 대한 행복한 경험을 많이 만들어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도 고향이 지키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꿈꾸는놀이터 마을학교는 ‘달빛서당’(생활예절 프로그램), ‘꿈다방’(꿈터에서 다시 시작하는 방과후), ‘별 달 우리’(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하는 한지 작품 만들기 및 전시회), ‘아그책’(직접 만들어 아주 특별한 그림책)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수년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를 심화함으로써 성공적인 마을학교로 그 기반을 굳건히 하고 있다.

정길주 교육장(고흥교육지원청)은 “우리 지역에 귀촌인구가 늘고 있다. 학교가 살아야 마을이 산다고 본다. 그 중심적인 역할을 마을학교가 해달라.”며 마을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