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2024년 마지막 기획전으로 《제주, 생각하는 바람》전을 11월 12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바람에서 영감을 얻는 제주 출신 융합서예술가 한천 양상철의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양상철은 중학교 시절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서예를 배우고 이후 독학했다. 제주대학교에서 건축공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한문행초서로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서예월간지에 서예술의 현대성을 조명하는 논고를 연재하며 국내외에 융합서예론을 강의하고 있다.
전시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바람에 터’에서는 전통 서예 작품을, ‘생각하는 바람’에서는 회화적 요소를 가미한 현대 서예 작품들이 소개된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서예가의 예술 세계 변천사를 조망하는 동시에 제주의 바람이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