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의정부시 녹양동주민센터의 ‘맞춤형 안전누리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4년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2천200만 원을 확보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녹양동을 비롯해 읍면동이 중심이 돼 국민에게 복지·안전 서비스를 촘촘히 전달하고 있는 총 24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녹양동 맞춤형 안전누리사업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복지·안전 분야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8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 중이다.
여름철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중랑천과 녹양천 일대에 첨단정보형(스마트) 안전차단기를 설치했고, 늦은 시간 귀가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녹양역부터 약 500m 구간을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장식한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에는 녹양동 안전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협의체는 지난 6월 녹양동 주민 30명, 의정부소방서, 의정부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녹양종합사회복지관이 뜻을 모아 발족됐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협의체가 각 사업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회원 모두가 ‘우리 동네는 우리가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지역에 필요한 안전사업을 스스로 발굴, 해결해 나간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협의체는 11월 현재 화재 취약가구를 직접 찾아다니며 화재감지경보기를 설치하고, 소화기를 보급하며 건조기 화재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주민공동 제설 방안,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의제들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최광규 동장은 “주민들이 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참여해 주셨기에 의미 있는 결과를 맺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 시상식은 11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