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 이수생 간담회 열려

  • 등록 2024.10.31 12:50:09

시, 지난 29일 청년이음전주에서 ‘2023년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사업’ 이수생과 소통의 시간 가져

 

(정도일보) 전주시는 지난 29일 청년이음전주에서 ‘2023년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사업’의 이수생 11명과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신설된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사업’은 청년취업 지원 강화를 위한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대학교와 지자체, 지역기업이 협력해 지역인재를 위한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최종적으로는 청년이 모이는 활력있는 도시를 만드든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도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의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전주기업반 이수생으로서 지역기업에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사업 참여 소감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에는 전주비전대학교가 첫 번째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이공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리눅스 실무 입문 등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총 12개 특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했다.

 

그 결과 30명의 전주기업반 참여 학생 중 27명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했으며, 이 가운데 11명이 ICT 분야의 협약기업에 취업해 취업장려금을 지원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경력을 쌓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는 공통된 참여 계기를 밝혔다.

 

또, 가장 만족했던 부분으로는 △취업장려금 지원 △기업탐방, 모의 면접 등 채용 과정 체험 △교육프로그램 등을 손꼽았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내가 태어난 전주에서 부모님,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이 사업을 통해서 다른 무엇보다 지역에 남을 수 있는 희망을 줬다”면서 “특히나 기업탐방을 통해서 여러 기업을 방문하고 각 기업의 장점을 살펴볼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재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청년은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인턴십을 경험하면서 취업 전 조직 분위기 등 직장생활을 경험해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됐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후배에게도 이 사업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본가는 경기도인데 전주에서 생활하면서 취업장려금을 통해 월세를 낼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면서 “다른 무엇보다 청년의 지역 정착 유도를 위해서 현금 지급을 가장 선호하는 것은 공통된 의견이 아닐까 싶다. IT분야 기업들은 3년 정도는 일해야 연봉이 오르기 때문에 그 기간동안 취업장려금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한 청년도 있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오늘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전주기업반 취업지원 사업을 보완 강화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