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3일 제22회 포천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캠페인 ‘마음공방’을 운영했다.
‘마음공방’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적인 어려움에 처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 및 관내 유관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정신건강 캠페인이다.
포천시민 6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캠페인은 ‘내 마음의 공방을 여는 과정을 통해 내 감정과 생각을 느끼고, 자신을 깊이 이해하며 마음을 다듬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우울증 선별 스크리닝 ▲ 정신건강 인식도 설문조사 ▲정신건강 OX퀴즈 및 홍보 등을 통해 정신건강 고위험 시민을 발굴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시민의식을 제고하였다.
한 참가자는 “정신과는 다소 부담스러운데 보건소에서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니 한 번 가봐야 겠다”며 “평소에 우울감이 있어 늘 고민이었는데 포천시에서 도움받을 수 있다니 지원받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포천시민의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요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포천시민들에게 전문적인 정신건강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곳을 알릴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이종환 부센터장은 “정신건강의 문제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흔한 문제이지만 인식하지 못해 치료 시기를 놓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치료 접근성이 낮아 만성화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포천시민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대한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포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부설)포천시자살예방센터는 2023년 포천시로부터 한서중앙병원이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마음카페(스트레스관리실), 치료비지원사업, 정신건강상담, 교육,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청년정신건강사업, 자살예방사업 등 포천시민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