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전주시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한 ‘제2차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네트워크 실천 포럼’이 26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전국 시·군·구 공무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 서비스 제공 민간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관련 지역 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다학제 협력방안에 대한 추진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간 네트워크 구축 및 전국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먼저 윤주영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지역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다학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김현옥 전주시 노인복지과장 △이성아 전주의료사협 건강한마을 한의원 원장 △임형석 광주의료사협 우리동네의원 원장 △강언정 여수시 사회복지과 통합돌봄팀 팀장이 각 지역별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에 이어 배지영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은주 전주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와 오군석 광주보건대 교학부총장, 최기전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추진단 팀장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다학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26일 공포돼 2년 뒤인 오는 2026년 3월 26일부터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요양 등 통합적 돌봄을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 법에는 지자체의 포괄적 책무와 국가의 지원 의무도 규정돼 있다.
시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지난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로서 지난 5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신체적‧ 정서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한 돌봄의 패키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Aging In Place)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