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전주시가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과 빈틈없는 안전 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앞두고 행사장 주변 도로 및 가로 환경 정비, 안전 관리, 문화·공연 프로그램 운영 준비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는 △행사장 안전 관리 지원 △문화·공연 프로그램 운영 △대회장 인근 주요 도로 및 가로수 정비 △불법주정차 단속 △주차관리 및 전북대 버스회차지 이전 △쓰레기 집중 수거 △숙박·식품위생업소 관리 등 체계적인 대책을 통해 대회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덕진소방서 등과 민관 합동으로 대회 전 주요 행사장인 전북대학교 대운동장 기업전시관과 진수당, 삼성문화회관, 실내체육관 등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점검 시 재해 예방을 위한 시설 상태와 관람객을 위한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책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하고, 시설기준 위반 시 신속히 복구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답게 △마당창극 ‘오반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전주한옥마을 거리공연인 ‘SING STREET’ △조선팝 상설공연 △전동성당 미디어파사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전주 특유의 깊고 풍부한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키로 했다.
여기에 시는 대회장 주변 도로 정비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약 17억3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중순까지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안덕원로 등 대회 주요 이동 동선이 포함된 7개 노선(L=8.76㎞)의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진입로와 한옥마을 일대의 4개 노선 및 교통섬 일원(L=21㎞)의 가로수 511주의 가지치기를 실시하고, 온고을로와 건산로 등 167개 노선에 대한 제초 작업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로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기간 중 차량 혼잡을 줄이고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덕진공원에서 전북대 인근 3개 구역에 교통 단속 차량을 집중 배치하고, 10여 명의 교통 봉사자들을 덕진공원 입구에서 전북대 예술대까지 4개조로 배치한다.
동시에 시는 대회 기간 원활한 주차장 운영을 위해 13개소 175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전주시 직원 250여 명을 포함한 300여 명을 동원해 주차관리 및 안내에 나선다. 또, 대회 기간 기존 전북대학교 내 버스 회차지를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버스 회차지 이전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 14일부터는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행사장과 전주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집중 정비하고, 적치 쓰레기를 사전에 정비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도 환경 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유지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잔재 쓰레기를 적시에 수거할 방침이다.
끝으로 시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완산·덕진구청과 협력해 숙박업소 330여 개소와 식품취급업소 150개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가을철 식중독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전주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전주를 국제적인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방문객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