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디자인진흥원, 디자인으로 지역 특화상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다

 

(정도일보) 강원디자인진흥원이 도내 지자체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지역 우수 제품 홍보를 위해 지역 대표 특산품 등을 활용한 꾸러미 제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디자인진흥원은 올해 초 춘천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춘천의 특화된 상품들을 하나로 모은 독창적인 기념품 꾸러미를 개발했다.

 

이 꾸러미는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 메밀면과 들기름, 춘천 관광지에서 영감을 얻은 블렌딩 커피 드립백, 업사이클링 가죽으로 만든 포켓 등 지역 특성을 담은 품목들로 구성됐으며, 특히, 춘천의 상징인 은행나무와 개나리의 이미지를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또한, 상품을 싸고 있는 보자기는 단순 포장을 넘어 재사용 가능한 에코백으로 변신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인 면모도 갖췄다.

 

한편, 디자인진흥원은 2023년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폐광지역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감탄 꾸러미’를 선보인 바 있다.

 

‘감탄 꾸러미’는 태백, 삼척, 영월, 정선의 고유한 특산품들을 모아 하나의 완성된 기념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태백 청년들이 만든 연탄 캔들, 삼척의 환선굴을 모티브로 한 섬유향수, 정선의 운기석으로 제작된 노트와 볼펜, 영월 할머니들이 만든 연잎소금 등 각 지역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또한 패키지는 폐광의 이미지를 세련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폐광지역이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최인숙 강원디자인진흥원 원장은 "꾸러미 제작을 통해 사용자는 다양한 지역 특화상품을 경험할 수 있고, 지자체는 우수한 로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디자인을 결합한 기념품 개발을 통해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브랜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