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대학교, 글로벌강원문화학교 프로그램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인기

주문진 농공단지에 재직하는 외국인 근로자 다수 참여

 

(정도일보) 강원도립대학교는 8월 25일 주문진 농공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글로벌강원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개최했던 도내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참여 프로그램에 이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강원도 내 성공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도내 농공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주문진 농공단지 내 4개 기업(신한성식품, ㈜강릉두부, ㈜디아이, 찬호유통)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네팔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2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도내 지역 정주를 위한 강원의 역사 및 문화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지역의 관광명소인 “아르떼뮤지엄”과 유니콘 기업인 “테라로사”를 방문했으며 MZ세대 근로자들에게 인기 있는 K-뷰티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도네시아에서 온 오키(소속: 신한성식품)는 마치대학으로 유학 온 기분이라며 "강릉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으며, 강원도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지역사회와의 연결이 강화된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팔에서 온 알리(소속: (주)디아이)는 “한국에 오기 전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었는데 친절한 교직원들과 열정적으로 지도하시는 교수님들을 보며 한국산업 발전에 기여한 교육자의 역할에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글로벌강원문화학교장 최근표 교수는“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지역 소멸 문제와 외국인의 역할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들이 강원도에 정주 및 거주할 수 있도록 대학 소재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법률·노무·행정·금융 분야 등 전문가들을 연결하는 상담 프로그램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립대학교 김광래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외국인 정주를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