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목포 개신교 목사들 편향적 정치선언 난립, "자제해야"

교회 계파간 지지자들 제각각, 지역주민들 "좋은 모습 아니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21대 총선 목포지역 선거전이 이지역 일부 개신교 목사의 편향적인 지지가 지역사회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

 

목회자들은 어느 한 정당에 치우치지 않도록 공평성을 갖고 당파적 성향을 갖지 않아야 할 중요한 시기에 목사 각각 별도의 후보들을 지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특히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준수해야 할 목사들이 편향적 정치속내를 드러내고 있어 지역사회 혼란은 물론 종교간 계파간 갈등까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목포시 대한예수교측 총회 유점식, 상락교회 김운태, 그리스도교회 김재용, 하당제일교회 박영종 목사와 장로 등은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를 지지선언한 상태이다.

 

또한 민생당 박지원 후보를 지지선언한 목사들은 빛과소금교회 조현용, 북교동교회 김주언, 새목포제일교회 김광식, 동문교회 김영옥, 성문교회 권용식, 우리왕성교회 조덕성, 성루교회 이진구 목사 등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 교회 목사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 선언하는 것을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계파간 갈등 뿐 아니라 타 종교간에도 갈등을 만들 수 있어 목회자의 역활과 목적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목포의 기독교 성도인 A씨는 "시민들은 이번 총선이 기독교 계파간 충돌 없이 공정하고 정의롭게 치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교회 목사들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갈등과 분열 양상에서 벗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사전 투표율은 14%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남은 20.6%로 전국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남 22곳의 지자체 중 김원이 민주당 후보와 박지원 민생당 후보, 윤소하 후보의 3파전이 벌어진 목포의 투표율이 11일 현재 전남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