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경기도 화성갑] 무소속 서청원 의원 텃밭에 여야 후보 각축장

김성회·최영근, 송옥주·조대현, 홍성규, 김용 등 선택지 다양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경기 화성갑은 농촌지역으로 지역 주민 평균 연령이 비교적 높은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향남과 봉담 택지 개발이 이뤄지고 송산 그린시티 사업까지 활성화되면서 젊은 층 유입이 늘어났다. 8선 무소속 서청원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서 의원은 아직 출마 관련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는 화성갑 지역의 미래통합당은 현재 김성회 전 국회의원,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회 예비후보는 육군 대령 출신으로 '지역 발전 7대 프로젝트'를 강조하며 야심찬 복귀를 다짐하고 있다. 주요 공약은 국제테마파크 조기 완공, 종합병원 유치 등이다.

 

최영근 예비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화성시장으로 활약하며 지역 사정에 밝다. 최 예비후보는 화성호 일대에 약 165㎢ 규모로 '청년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비례 국회의원인 송옥주 의원과 함께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조대현 예비후보가 본선 진출을 위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송옥주 예비후보는 전 민주당 경기도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출신이다. '신안산선 연장' 등 교통 관련 공약을 핵심으로 뽑았다. 

 

조대현 예비후보는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을 지냈다. 핵심 공약으로는 신안산선을 향남까지 연장해 불편 지적을 받는 화성 교통 개선을 꼽았다. 

 

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는 지역 내 부족한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강조하고 있다.

 

이외 무소속 전 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김용 후보는 연세대학교 정치학 석사, 고 노무현대통령 비서실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다.

 

지난 5월 민주당이 화성갑을 사고지구당으로 지정하자 "당내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이다. 굴종보다는 민심을 택하겠다."며 크게 반발, 탈당을 했다. 군공항 이전 반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