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전라북도의회(의장 국주영은)는 24일 의원총회의실에서, 내년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전라북도의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제주특별자치도 모델을 설계한 제주대(행정학과) ‘민기’ 교수를 초청, ‘제주특별자치도 사례를 통해 본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도의회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특강에서는 특별자치의 필요성과 특별자치행정기구와 정부와의 권한관계, 특례 작동 시스템 등을 짚어보면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7년간 제주의 사회경제적 변화도 살펴봤다.
민 교수는 도의회의 입법형성권 강화 방식의 권한이양, 도와 기초자치단체 간의 권한 조정, 소수 지역의 불이익을 배제할 수 있는 갈등 해결 장치, 특별자치도의 가치와 목표 수립을 위한 전 도민 공감대 형성을 전북도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받아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출범하고 안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