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장승호 민주당 예비후보자의 경선 재심 청구, 재심위 결과에 "촉각"

"사즉생 생즉사의 심정으로 무소속 출마도 강행하겠다" 강력한 의지 표명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장승호 더불어민주당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지역구 예비후보자가 지난 14일 "뇌물수수 및 정치자급법 위반 등의 의혹이 있는 원경환 예비후보자와는 경선을 치르지 않겠다"며 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을 한 이후 어떤 결정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승호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태.횡.영.평.정 국회의원 후보로 본선에 진출해 당시 염동열 자유한국당 현역 의원과 강원도지사 3선 경력의 무소속 김진선 후보와의 양강구도 속에 19.8%를 득표하는 등 선전을 했다.

 

20대 총선에서 단수 신청자로 공천을 받았던 장 예비후보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불모지였던 지역구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는 등 선전을 했으며, 이후 4년 동안 중앙에서 정치활동을 이어오며 제21대 총선을 준비해 왔다.

 

16일 장승호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우리 민주당의 1차 경선지역 확정을 보고 14일 바로 원경환 후보의 공직 후보자 검증에 대한 이의 제기를 했다. 나로서는 경찰 재직 당시의 뇌물수수 의혹으로 서울경찰청장에서 명예퇴직을 한 원경환 예비후보자가 검증위를 통과한 자체를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재심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앞서 공관위는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연루자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을 강조해왔다"면서 "원경환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유상봉 함바비리 사건에 연루돼 명예퇴직을 했다. 이러한 예비후보자가 경선 대상자가 된 것은 국민 정서에 상반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장승호 예비후보자는 "공심위의 재심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공론화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이야기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운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사즉생 생즉사의 심정을 밝혔다.

 

한편, 원경환 예비후보측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지난 12일 중앙당 공심위 면접 과정에서 명확하게 소명이 된 사안으로 근거없는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고 공천 경쟁에 나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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