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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노년 보내자” 완주군 노인일자리 참여 ‘시니어 한마당’ 대성황

완주시니어클럽, 9일 오후 우석대 체육관에서 1200여명 참여 문화 공연

 

(정도일보) “노년기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멋지고 흥겨운 삶을 보내자.”


9일 오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에 있는 우석대학교 체육관은 1,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처럼 여러 공연을 즐기며 친목을 다지는 열기로 뜨거웠다.


합창과 풍물놀이의 식전공연부터 후끈 달아오른 행사장은 밴드와 한국무용을 거쳐 국악과 해학마당을 펼치는 110분의 공연시간 내내 어르신들의 박수와 웃음소리로 들썩였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서남용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완주시니어클럽이 노인일자리 공익형 참여자에게 문화공연의 관람 기회를 제공해 노년기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의 소중함은 물론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반복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흥겨운 시간을 갖고, 시니어클럽의 소속감을 증대하기 위한 자리였다.


완주시니어클럽의 노인 공익활동은 완주군 문화재 서포터즈, 노노케어, 학교급식 도우미, 스쿨존 안전지킴이, 지역사회 환경개선, 공공이용시설 봉사, 공공시설 방역소독봉사 등 다양한 실정이다.


여기다 만경강 생태환경지킴이, 지역아동센터봉사, 보육시설봉사, 커피찌꺼기 재활용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며 완주군 13개 읍⸱면 곳곳에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환한 웃음으로 깊게 패인 주름살을 날린 어르신들은 “적당한 소일거리는 건강에도 좋다”며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면서 100세까지 활기차고 건강하게 여생을 즐기자”고 말하는 등 서로의 친목을 다졌다.


80세의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지난 3년 동안 너무 답답했는데, 오늘 공연관람을 통해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명선 완주시니어클럽 관장은 환영사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사회”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욕구 충족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준비한 완주시니어클럽과 노인일자리 참여자 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노인 일자리 참여자 분들이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고 안전하게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 바라며, 완주군은 앞으로 노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지수 1위 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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